지난달 28일, AMD는 게임회사 베데스다의 신작 게임인 스타필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런 파트너십이 최근 라이벌 회사의 스폰서 타이틀을 차단하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외국매체인 PC게이머스는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이번 발표로 인해 인터넷에서 게임 출시 후 적극적인 모드 제작자 말고 스타필드에 DLSS가 적용될 가능성이 없다는 뜻인지 궁금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런 종류의 업스케일링 기술은 경쟁사인 엔비디아사의 기술이기 때문이다.
해당보도에서는 이런 경쟁사 기술 구현에 대한 차단은 AMD가 실제로 아니라고 부정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제시됐다. 실제로 AMD는 엔비디아의 DLSS나 인텔의 XeSS와 같은 기능을 차단하는 것이 AMD 스폰서의 역할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고 보도됐다.
또한, 이런 점에 대해 경쟁사인 엔비디아는 오히려 "어떤 방식으로든 개발자가 경쟁사 기술을 구현하는 것을 차단, 제한, 저지 또는 방해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엔비디아가 시장 점유율이 높은 강자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기술적인 혜택과 발전에 대한 경쟁사 상호 지원을 자본력으로 가로막지 않겠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
AMD와 스타필드의 파트너십 발표에 대한 반응은 AMD의 레드 팀의 모든 활동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대표적인 커뮤니티인 등에서도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제다이: 서바이버'를 스타필드 출시에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로 들었다.
PC게이머스는 끝으로 이 논란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AMD가 파트너 게임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쟁사 기능을 개발자가 구현하는 것을 차단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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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도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