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퍼블리싱하는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가 밸런스 조정 및 판정 오류 개선을 예고했다.
‘피파온라인4’는 지난 5월 25일에 ‘9th Next Field’를 적용하며 게임 밸런스를 조절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6월 8일에는 수비 인공지능을 다소 하향했다. 지공 상황에서 수비를 뚫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반응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세부 밸런스 조절과 몇몇 오류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개선되는 사항은 다양하다. 수비할 때 상대방에게 공 소유권이 자주 넘어가는 현상이 조절된다. 수비할 때 공을 탈취하고 확보하는 과정에서는 수비 인공지능의 성능이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지난 8일 수비 인공지능이 다소 하향된 이후에, 공을 탈취한 이후에 다시 공을 빼앗기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공을 탈취한 직후에 바로 빼앗기는 상황이 자주 나오는 것은 유저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다.
이에 대해 넥슨은 “유저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비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부분은 게임의 전반적인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사안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전체 밸런스를 좌우하는 영역이다 보니,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골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슛을 할 때, 공이 골대 밖으로 나가는 현상은 기존에 비해 줄어든다. 이는 ‘9th Next Field’ 적용 이후에 슛 미스가 발생했을 때, 공이 골대에서 벗어나는 정도가 기존에 비해 높아져서 발생한 현상이다. 이에 개발진은 공이 골대 밖으로 나가는 정도는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은 패널티 박스 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슛을 할 때 적용되며, 중거리 슛에도 소폭 영향을 준다.
몇몇 오류도 수정될 예정이다. 크로스 상황에서 측면 수비수를 조작하다가 다른 선수를 조작하려고 할 때, 유저가 원하는 시점에 조작하는 선수가 교체되지 않는 현상이 간혹 발생한다. 또한, 원하는 선수에게 정상적인 패스가 전달되지 않는 현상도 개선한다. 감독 모드에서 패널티 킥이 발생했을 때, 골키퍼가 정상적으로 다이빙하지 않는 현상은 오는 29일 수정된다.
심판 판정 오류도 조사 중이다. 공이 라인을 넘어갔는데도 게임 플레이가 계속되는 현상을 비롯해서 다양한 판정 오류가 나오고 있다. 다만 개발팀이 이런 상황을 재현하며 검증하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유저가 이런 오류를 경험했을 때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제보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넥슨은 마지막으로 “이외에도 유저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현상들에 대해 확인 중이다. 내부 테스트를 통해 확인되는 내용이 나오면 개발자 노트를 통해 안내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 |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