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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달군 게임 업계 MMORPG 대전, 승자는 누구

기사승인 2023.06.22  18: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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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다양한 MMORPG가 출시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보면, 상반기의 승자는 ‘아키에이지 워’와 ‘나이트 크로우’로 정리되는 모습이다.

원래 2023년 상반기에는 무려 5개의 굵직한 MMORPG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다. 그런데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는 출시가 연기됐고,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는 상반기의 끝자락인 6월 27일 출시된다. 결과적으로 ‘상반기 MMORPG 대전’에는 3개 게임이 참가한 셈이다.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서 ‘상반기 MMORPG 대전’의 승자는 누구일까? 지금까지의 성과를 살펴보면,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와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라고 볼 수 있다. 지난 3월 21일에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출시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양대 마켓 매출 6위에 올랐다. 6월 말에는 MMORPG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도 추가된다. 공성전이 추가되면, 각 서버의 대립 관계가 더 명확해지기에 게임 내 커뮤니티가 더 활발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27일 출시된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도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초기부터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찍었고, 출시된 지 약 2개월이 지난 지금도 구글플레이 매출 2위,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한 고품질 그래픽, 인터넷 방송인을 후원하는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상반기를 돌아보면, 3개의 MMORPG 중에서 2개가 장기 흥행을 하고 있다. 덕분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서 MMORPG의 점유율은 더 높아졌다. 기존에도 MMORPG의 점유율이 높았었는데, 신작 2개가 매출 상위권에 추가됐기 때문이다. 최근 몇 달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에 MMORPG가 아닌 게임이 올라온 사례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피파모바일’, ‘붕괴: 스타레일’, ‘원신’ 정도다.

하반기에도 MMORPG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오는 27일에 컴투스홀딩스의 ‘제노니아’가 출시된다. 이 게임도 나름 유명했던 시리즈를 소재로 개발된 MMORPG라서 출시 직후에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예약자 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엔씨소프트의 야심작인 ‘쓰론 앤 리버티’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리하자면, ‘상반기 MMORPG 대전’은 이제 ‘2023년 MMORPG 대전’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경쟁에서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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