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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스타필드’로 재점화된 MS의 한국 푸대접

기사승인 2023.06.22  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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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한국 게이머의 눈총을 샀다. 한국에서 유독 서비스가 부실한 푸대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곧 출시할 ‘스타필드’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단 소식이 불을 지폈다.

‘스타필드’는 지난 2021년 3월, MS가 인수한 제니맥스미디어 산하 베데스다가 개발한 공상과학(SF) 오픈월드 게임이다.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고, 약 8년 만에 정식 출시가 확정됐다. 광대한 우주와 높은 자유도 등 게이머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완성도 있게 구현해 기대치를 높였다. 

출처-엑스박스 홈페이지

사실 MS가 베데스다를 품을 때만 해도 한국 유저의 기대감은 하늘을 찔렀다. 유독 한국어화에 인색했던 베데스다 게임을 정식 한국어로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MS가 자랑하는 거대 IP(지식재산권) ‘헤일로’는 한국 음성을 지원했다. 비슷한 무게감을 가진 ‘스타필드’에 쏠린 시선이 따뜻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한국어는 볼 수 없었고, 유저들이 느끼는 배신감이 커졌다.

지역 차별화도 도마에 올랐다. ‘스타필드’는 총 9개 언어로 발매되는 데, 중국어(간체)와 일본어를 지원한다. 게임시장이 활성화된 아시아 3국 중에서 한국만 빠진 것이다. 시장이 작다는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는 지난 2017년, 한국어화가 판매량 증가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한마디로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시장이 한국이며,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은 이유를 찾기가 더 어렵다.

출처-엑스박스 앱

이런 푸대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헤일로’와 같은 특수한 사례를 빼면 MS는 서비스 만족도가 낮았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지난 2017년에 한국에 입성한 게임패스는 아직도 한국어를 포함한 현지화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에 한국 유저는 자체적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활용하는 실정이다. 또한, PC용 엑스박스 앱은 해외 게임을 한글로 검색할 수 없다. MS와 엑스박스를 대표하는 게임 ‘헤일로(HALO)’를 찾으려면 영어를 입력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MS는 또다시 자충수를 뒀다. 기습적으로 엑스박스 하드웨어와 게임패스 이용 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 불난데 기름을 붓는 행보다. 당연히 한국 유저들은 크게 반발하며 불만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로 MS는 한국 유저에게 신뢰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게임패스 지원, 공식 석상에서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추켜세운 멘트가 모두 공허해졌기 때문이다. 소통과 신뢰가 중요해진 게임시장에서 악재가 늘어난 것이다. 게임 사업의 연속성에 먹구름이 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MS가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한다면, 더 늦기 전에 유저와 만나 소통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시점이 아닐까.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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