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업체의 신작이 스팀 넥스트 페스트(이하 넥스트 페스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주인공은 넥슨이 얼리액세스로 선보인 ‘워헤이븐’과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데모 버전이다.
넥스트 페스트 인기 출시 예정 제품(왼쪽)과 일일 활성 체험판 플레이어 수 순위(출처-스팀) |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가 매년 출시 예정작을 소개하는 온라인 행사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산 게임 다수가 출품됐다. 이 중 ‘워헤이븐’과 ‘P의 거짓’이 인기와 접속자 수 부문에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넥스프 페트스 인기 출시 예정 제품과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 부문 1위에는 ‘P의 거짓’이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공개한 데모 버전이 완성도와 최적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런 화제성이 순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일 활성 체험판 플레이어 수(DAU)는 2위다. 지난 20일에는 1위를 차지했으나, 비교적 짧은 플레이 시간이 순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워헤이븐’도 준수한 성과를 냈다.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 6위다. 넥스트 페스트 첫날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팀이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능 팔로워 수도 크게 늘었다. 넥스트 페스트 참가가 발표된 지난 5월 기준으로 2만 명에 그쳤던 팔로워는 이날 3만 명까지 늘었다.
이 게임은 일일 활성 체험판 플레이어 수 부문은 ‘P의 거짓’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많은 유저가 동시에 즐기는 전쟁 PvP 게임이란 점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레이 게임에 중요한 유저 참여와 호응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게임이 글로벌 유저의 관심을 받음에 따라 출시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글로벌과 멀티 플랫폼이란 두 마리 토끼를 위해 준비된 전략적 신작이란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넥슨은 오는 3분기 중에 ‘워헤이븐’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오는 9월 19일에 ‘P의 거짓’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