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가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공개했다.
‘디아블로4’ 개발진은 최근 ‘캠프파이어 스트림’이라는 온라인 방송을 진행했다. 온라인 방송에는 ‘디아블로4’ 조 셜리 디렉터, ‘디아블로’ 시리즈를 총괄하는 로드 퍼거슨 부사장 등 4명이 참가했다. 개발팀은 앞으로 게임을 어떻게 업데이트 할 지에 대한 대략적인 방향을 공개했다.
우선, 직업 밸런스 이야기가 나왔다. 개발팀은 지금 매우 큰 규모의 밸런스 패치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기술, 아이템, 위상이 상향될 예정이다. 개발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유저들이 더 다양한 빌드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편의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악몽 던전 입구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요소를 시즌1 전에 추가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리고 인벤토리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보석을 자원 항목에 편입시키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다만, 이 부분은 시즌2부터 적용하는 것이 유력하다고 한다.
시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즌1은 7월에, 시즌2는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각 시즌마다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고, 직업 밸런스가 조절된다. 그리고 개발진은 유저가 일반에서 완료한 것을 시즌에서 다시 반복하는 것이 좋은 경험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릴리트 제단, 밝혀진 맵, 캠페인 진행 등은 일반과 시즌이 공유된다. 다만, 모든 시즌에서 공유가 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서 진척도가 공유되는 범위를 조절하겠다고 전했다.
사냥에서 얻는 전체적인 경험치는 늘어난다. 지금은 몬스터의 개체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개발팀의 목표는 각 던전에서 얻는 경험치를 비슷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개발팀은 하드코어 모드에서 캐릭터가 네트워크 문제로 억울하게 사망하는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언급했다. 현재 개발진이 구상중인 것은 하드코어 모드에서만 나오는, 일종의 생명보험 같은 아이템이다. 유저가 이 아이템을 원할 때 사용할 수도 있고, 시스템이 네트워크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감지하면 이 아이템을 자동으로 소모하는 방식이다. 다만,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개발팀은 “’디아블로4’는 이제 출시 초반이다. 앞으로 ’디아블로4’를 라이브 게임으로 꾸준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 궁극적으로는 콘텐츠가 가장 풍부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