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투자와 인수를 통해 점점 글로벌 게임 산업에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e스포츠에도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행사 'Gamers8'이 오는 7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다고 외신 인사이드더게임즈가 보도했다.
사진출처-Gamers8 페이스북 |
이번 대회는 새로운 보상 형식인 'Gamers8 클럽 어워드'가 신설됐다. 2개 이상의 'Gamers8' 채택 타이틀 대회에 출전한 팀만 클럽 어워드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포트나이트', '로켓리그', '레인보우식스 시즈', '도타2', '스타크래프트2',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철권7' 등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총 8개 타이틀로 대회가 운영된다.
이 중 2개 이상의 타이틀 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Gamers8 클럽 어워드'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8주 동안 성적과 성과에 따라 팀에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를 기준으로 추가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올해 열리는 'Gamers8'은 작년보다 몸집이 더 커졌다. 총상금 규모는 3배 늘어난 4,500만 달러(약 577억 원)를 자랑한다. 1등 팀에게는 최고 상금인 150만 달러(약 19억 원)가 지급되고, 8위까지 순차적으로 상금이 지급된다. 게다가 e스포츠뿐만 아니라 음악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공연이 열리는 등 하나의 거대한 축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엄청난 보상 형식은 지금까지 개최된 e스포츠 대회에서도 전례가 없는 것으로, e스포츠 업계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연맹 회장인 파이살 빈 반다르 빈 술탄 왕자는 "e스포츠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고 산업의 발전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Gamers8 페이스북 |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