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이스포츠가 풀세트 접전 끝에 T1을 물리쳤다.
젠지는 1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T1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제공-라이엇게임즈 |
젠지는 1세트를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고, 25분 드래곤 전투에서 에이스(적 전멸)를 띄워 세트 스코어를 챙겼다. 상대 T1은 2세트 라인 전투에서 얻은 이득을 지켜내면서 반격을 가했다.
마지막 3세트는 T1이 라인 전투를 앞섰다. 케리아의 블리츠크랭크가 시야 플레이로 상대를 끌어들였고, 구마유시가 마무리하는 연계 플레이가 연거푸 터졌다. 이에 골드 격차가 순간적으로 6천 이상 벌어지는 등 주도권을 잡았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성장이 뒤처지는 순간에도 조직력을 앞세워 실속을 챙겼다. T1이 자랑하는 내셔 남작(바론) 운영도 젠지를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젠지가 미드 1차 포탑 파괴에 성공하면서 운영 주도권을 가져가는 듯했다.
31분에는 드래곤 영혼을 챙겼고, 그대로 페이즈의 펜타킬(5연속 처치)로 균형을 무너뜨리며 경기를 끝마쳤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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