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광동 프릭스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10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연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1경기에 출전한 리브 샌드박스는 농심 레드포스를 제물로 첫 승을 신고했다. 1세트부터 강력한 압박을 위주로 한 플레이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26분에는 상대 본진에서 끊임없이 찌르면서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차례로 무너뜨렸다.
2세트는 잘 성장한 테디의 화력이 폭발했다. 버돌의 크샨테와 윌러의 오공, 클로저의 애니까지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테디는 홀로 상대 진영을 상대하는 괴력을 뽐냈다.
광동 프릭스는 DRX에 이어 브리온을 꺾으며 2연승을 달성했다. 두 번의 경기를 모두 2대0으로 승리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첫 번째는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모든 라인에서 압박을 걸며 골드 격차를 서서히 벌렸다. 첫 내셔 남작(바론) 사냥에 나선 21분 기준으로 골드 격차는 4천까지 벌어졌다. 여기에 두두의 탑 뽀삐가 상대를 아군 진영으로 배달하고, 이를 집중 사격하는 전술로 이득을 굴려 세트 스코어를 선취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거친 플레이를 시도했다. 11분에는 다이브 플레이를 깔끔하게 완성하며 세 번째 킬 스코어를 챙겼다. 하체 주도권을 챙기자 자연히 드래곤 스택이 따라왔다. 28분에는 미드 억제기 입성을 앞두고 벌인 교전으로 추가 이득을 챙겼고, 2분 뒤 넥서스를 무너뜨리면서 시즌 1위 자리로 입성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