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체험기] 웹젠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 긴장감 넘치는 던전 탐험

기사승인 2023.06.07  15:46:38

공유
default_news_ad2

웹젠의 신작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이 소규모 그룹 테스트를 진행했다.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은 인디 게임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가 개발한 PC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21년 글로벌 인디 게임 제작 경진대회에서 ‘비포 더 던’을 금상을 수상했다. 이후에 블랙앵커 스튜디오는 웹젠과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게임 이름은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으로 변경됐다.

양사는 2023년 중에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본 기자는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의 소규모 그룹 테스트에 참가해서 이 게임을 즐겨봤다.

 

■ 높은 긴장감 선사하는 턴 방식 던전 탐험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은 2D 그래픽으로 개발됐다. 인디 게임이다 보니 그래픽 품질은 다소 떨어진다. 다만, 80~90년대 도트 그래픽 느낌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웹젠은 이 게임의 장르를 턴제 전략 RPG, 서바이벌 RPG라고 소개하고 있다. 3명의 캐릭터를 턴 방식으로 조작해서 던전을 탈출하고, 정비하고, 다시 던전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규모 테스트에서는 3개의 스테이지를 체험할 수 있었다.

게임 초반에는 3명의 캐릭터를 순차적으로 얻게 된다. 그리고 턴 방식으로 던전을 탐험한다. 탐험 중에는 적과 전투를 벌이거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던전에서 출구를 찾아서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본 기자는 개발진이 의도한 재미를 맛보기 위해서 일반 난이도를 선택했다. 처음에는 간단한 게임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플레이 해보니 굉장한 집중력이 필요했다. 시야도 굉장히 제한적이고, 움직임 한 번, 공격 한 번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생존할 수 있었다. 따라서 맵에서 움직일 때도 시야를 단계적으로 밝혀야 안전하다. 함부로 움직이다가는, 다수의 적에게 포위당하기도 한다.

이동과 공격은 모두 각 행동에 해당하는 점수를 소모한다. 이동할 때는 전술 행동력(TP)을 소모하고, 공격은 무기 행동력(WP)을 소모한다. 대부분의 공격은 무기 행동력을 소모하지만, 몇몇 기술은 전술 행동력을 소모해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제자리에서는 무기 행동력과 전술 행동력을 모두 소모해서 더 많이 공격할 수 있다.

초반에는 캐릭터의 체력이 넉넉하지 않고, 체력 회복 아이템도 부족하다. 그래서 3명의 기술과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 방어력이 강력한 캐릭터를 앞에 세우고, 바로 뒤에 사정거리가 긴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를 배치하는 식이다. 이렇게 조합과 진형을 잘 갖추고 이동해야 끝까지 생존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시야 제한도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다.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은 ‘전장의 안개’로 덮여 있어서 탐험을 구석 구석 해야한다. 그리고 적들 시야 내로 다가가면 주변의 적이 모두 몰려온다. 그래서 적 하나를 멀리서 끌어오는 기술을 잘 활용해서 최대한 각개격파를 해야한다.

던전을 완료하면 팀원 정비가 가능하다. 음식을 먹고 체력을 보충할 수 있고, 무기를 수리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던전에서 각종 재료나 아이템을 구해오면 정비할 때 더 많은 선택지가 주어지는 식이다.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각자의 특성 페이지에서 특성을 조금씩 찍을 수 있다. 이런 정비를 꼼꼼하게 잘 해야 다음 던전을 완료할 수 있는 구조다.

초반부를 즐겨본 결과,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래서 난이도를 낮춰서 게임에 적응을 한 후에 다시 일반 난이도로 진행했다. 개인적으로는 턴 방식 게임을 좋아하는 데, 턴 방식 게임에서 나올 수 있는 특유의 전략적인 재미와 생각하는 재미를 잡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던전에서는 계속 마음을 졸이면서 플레이 했다. 말 그대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가 없었다.

이런 게임의 특성상,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는 힘들겠지만, 이런 유형의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취향 저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조종할 수 있는 캐릭터의 수가 더 많아질 지는 모르겠지만, 한 5명까지 조종할 수 있다면 전략과 조합의 경우의 수가 더 많아질 것 같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인기기사

최신소식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