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출시 초기부터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빅게임스튜디오의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로, 지난 5월 25일 한국과 일본에 출시됐다. 개발사인 빅게임스튜디오에는 ‘일곱 개의 대죄’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진이 포진한 만큼,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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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클로버 모바일’은 한국 출시 직후에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2위에 올랐다. 현재 한국 모바일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은 굵직한 MMORPG들이 포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일본에서는 앱스토어 매출 11~17위에, 구글플레이 매출 30위권에 올랐다. 이 정도면 한국 업체가 일본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에서 꽤 괜찮은 성과를 거둔 것이다.
회사가 설립된 이후에 첫 게임이 출시한 빅게임스튜디오 입장에서는 이 정도면 좋은 출발이다. 아직까진 특별한 서버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았고, 운영 중에 큰 사고가 발생한 것도 없다. 게임에 대한 평가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이에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발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초반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새로운 스토리 챕터가 추가되며, 이를 예고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티저 영상에는 주인공인 ‘아스타’가 새로운 악당이과 마주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6월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장기 흥행까지 성공하느냐다. 최근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다양한 신작이 주기적으로 출시되며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MMORPG는 물론이고, 캐릭터 수집형 RPG도 경쟁이 심해졌다. 따라서 유저들을 붙잡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서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과 일본에서 첫 단추를 잘 꿴 ‘블랙클로버 모바일’이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