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선보인 신작 ‘나이트 크로우’가 한국시장에 뿌리내렸다. 약 한 달간 구글과 애플 양대마켓 매출순위 1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4월 27일 출시된 멀티플랫폼 MMORPG다. 중세 유럽을 현실적으로 구현한 그래픽과 글라이더를 쓴 활공비행,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전투(PvP)가 특징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발 빠른 업데이트와 개선으로 유저 만족도를 높였다. 론칭 이후 하루 단위로 신규 서버를 추가하고, 개발자 노트로 개선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리는 등 유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덕분에 지난 5월 9일부터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으로 위메이드는 새로운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IP 가치가 높아진 게임시장에서 새로운 무기를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형 신작이 연달아 출시된 시점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이 대기 중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공성전은 MMORPG 유저가 선호하는 핵심 콘텐츠로 손꼽힌다. 많은 재화가 오가고, 길드 간 대립이 가속된다는 점에서 게임 서비스에 큰 영향을 준다. 격전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규모 분쟁이 커지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지난 4월 12일에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길드전, 공성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계속 추가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5월 31일, 개발사 매드엔진에 3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해 지분 5%를 추가 확보했다. 주식 취득 뒤에 지분율은 22.8%가 된다. 위메이드는 개발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가치 투자라고 설명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