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이 지난 30일, 라슬란 선발대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이번 테스트 기간에는 다양한 필드 보스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략이 필요한 패턴과 보상, 소유권을 건 전투는 마지막 날 등장한 필드 보스 케르노보그까지 이어졌다.
필드 보스는 파티 혹은 길드 단위로 상대하는 도전 콘텐츠다. 희귀등급(파란색) 장비 성장석과 재료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많은 유저가 몰렸다. 보스가 출몰하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위험지역으로 변해 유저 간 대결(PvP)에 집중하는 파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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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스트에서 유저를 맞이한 보스는 킹 마인붐, 모르쿠스, 케르노보스, 퀸 블렌디(아크 보스) 등 다양했다. 레벨로 부면 24~30레벨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같은 시간대에 2~3개 보스가 등장해 유저들이 분산됐다. 육성 동선이 겹칠 수밖에 없는 테스트 단계에서는 많은 유저가 모였지만, 실제 서비스 단계에서는 파티나 길드 단위 사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보스를 잡으려면 강력한 공격을 피하는 패턴을 익힐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24레벨 모르쿠스는 간격을 벌려 광역 공격 피해를 줄이는 컨트롤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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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쿠스는 주기적으로 모든 유저를 기절(스턴) 시키고 큰 피해를 주는 공격을 시도한다. 한 번 정도는 맞아도 되지만, 두 번째부터 적정레벨 이상으로 육성한 캐릭터로도 버티기가 어렵다. 이 공격은 주위에 있는 토템을 방어막으로 사용하는 공략이 중요하다. 케르노보그는 특정 공격을 맞아 디버프를 축적하고, 이를 보스에게 옮기는 것이 공략법이다.
다른 유저의 견제도 매서웠다. 좋은 보상이 걸려있어 소유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굉장했다. 적대 길드에 소속된 유저와 만나면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졌다. PvP 랭킹에 따라 방어력 등 주요 능력치 추가효과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이를 노린 일부 파티는 보스 사냥보다 PvP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맵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보다 좁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만큼 경쟁이 오히려 치열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