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워’, 6월 말에 공성전 추가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가 오는 6월 28일에 말에 공성전과 서버 이전 시스템을 추가한다. 이외에도 6월 중에 경험치 밸런스가 조정된다. 5월 31일에는 무기별 신규 기술이 추가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3월에 출시되고 2달이 넘도록 흥행 중이다. 유명 개발자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했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다. 26일 기준으로는 구글플레이 매출 6위, 앱스토어 매출 8위에 올랐다.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되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다. 중간에 무기별 밸런스도 조정됐다.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꾸준하게 잡아내며 경제 밸런스를 유지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최근 공식 카페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 될 콘텐츠를 예고했다. 우선, 5월 31일에는 무기별 신규 기술이 추가된다. 신규 기술은 기술책 상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손검, 양손검, 단검은 멀리 떨어진 대상을 공격하는 기술이 추가된다. 활은 일정 거리를 뒤로 이동하는 기술이 추가되고, 지팡이는 새로운 공격 기술과 체력 회복 기술이 추가된다.

MMORPG의 꽃인 공성전은 오는 6월 28일에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월 31일에 공성전 메뉴가 먼저 추가된다. 메뉴를 통해 각 성에 누적된 세금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MMORPG에서 가장 큰 이권이 걸려있는 공성전이 추가되면, 게임 내의 대립과 분쟁이 더 명확해지고 유저 간의 커뮤니티도 더 활성화된다.

첫 공성전은 오는 7월 2일 오후 8시에 진행되며, 이후로는 2주 마다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서비스 전부터 공성전을 준비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금은 세금 누적 및 분배, 길드간 동맹 시스템 등에 대한 부분을 개선하고 다듬고 있다. 공성전과 함께 추가되는 서버 이전 시기와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 온 ‘아키에이지 워’가 공성전까지 잘 정착시킨다면, 앞으로 흥행을 이어가기 위한 큰 기반을 하나 더 쌓을 수 있게 된다. 공성전은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이기에,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와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도 개발과 운영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최종 콘텐츠인 공성전이 게임 내에서 잘 안착되면, ‘아키에이지 워’도 ‘오딘’처럼 장기 흥행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키에이지 워’가 다수의 신작과 경쟁작 속에서 계속 지금의 위치를 지킬 수 있을지, 공성전까지 잘 안착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