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TL’ 특수 던전, 공략과 준비물만 있으면 낙승

엔씨소프트의 ‘TL’ 테스트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약 1만명이 참여한 이번 테스트는 주말을 맞아 더욱 붐비는 모습이다.

이번 테스트에는 특수던전 다이달의 탑이 공개됐다. 15레벨 구간에서 받는 부록 코덱스(퀘스트)인 애시핸의 기묘한 그림을 받은 뒤부터 즐길 수 있는 1인 도전 콘텐츠다. 모든 진행이 혼자서 진행되며, 강력한 적을 상대로 긴장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던전은 무너진 별빛 천문대에 있는 그림과 상호작용해 입장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혈투를 대비한 준비물을 꼭 챙겨야 한다. ▲회복의 영석 ▲콰르바 샌드 ▲영약류 버프 아이템 등을 반드시 챙기길 추천한다. 

회복의 영석은 생명력을 즉시 회복해주는 아이템이다. 위기의 순간을 쉽게 모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콰르바 샌드는 보스 명중과 치명타 능력을 올려주는 버프 아이템이다. 각종 대미지를 크게 높이는 영약류 버프 아이템을 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각 아이템은 마을 잡화 상인과 특수 상점, 패스 보상 등으로 얻을 수 있다.

다음 준비는 아이템 세팅이다. 회복의 영석을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단축창에 올려두는 게 좋다. 아이템 슬롯은 단축키 인터페이스(UI)에 톱니바퀴 아이콘을 누르면 편집할 수 있다. 버프 아이템을 등록하면 언제든지 자동 사용을 결정할 수 있으니 도움이 된다. 물론, 가방에서 자동 사용을 설정해도 된다.

본격적인 전투는 자동보다는 수동 조작이 유리하다. 적의 패턴에 맞춘 공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통적으로 막기 스킬을 사용해 위협적인 공격을 피하는 것이 필수로 요구된다. 이밖에 몇 가지 강력한 공격도 막기로 회복 타이밍을 벌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공략을 잘 지키면 권장 레벨보다 낮은 캐릭터로도 의외로 쉽게 깰 수 있다. 레벨 20을 달성한 필자는 권장 레벨이 21인 7층까지 무난하게 클리어했다.

1층 돌진하는 수문장은 막기만 제때 사용해도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다. 2층 고블린의 회전난무도 막기에 집중하면 어렵지 않다. 참고로 빙글빙글 도는 공격도 막기 스킬로 피해를 줄일 수 있으니 체력관리가 어려울 때 시도해보자.

3층 홈염 속 걸쇠 찾기부터 공략 중요도가 크게 오른다. 보스 폭주 홍염술사는 주기적으로 3번의 폭발 공격을 시도한다. 공격 지역은 빨간색 이펙트로 표시되며, 이를 제때 패해야 한다. 시간은 넉넉한 편이니 적의 패턴이 발동되는 시점에 먼저 움직이면 쉽게 대처할 수 있다. 맵 전 지역을 붉게 물들이는 공격은 즉사급 대미지를 주는 데, 공격 전에 나오는 벽 위로 피하면 된다.

4층 괴성과 치유의 노래는 좀비를 상대하는 스테이지다. 작은 좀비는 길 잃은 모험가 NPC나 유저 캐릭터 근처에서 폭발한다. 따라서 좀비를 유인하는 식으로 정리하면 편하다. 이어 등장하는 굶주린 거대 좀비는 독침 공격만 주의하면 어렵지 않다. 공격 타이밍에 NPC가 뒤로 피하라고 알려주니 타이밍을 잡기 쉽다. 5층 녹슨 철갑전사는 기본 능력치가 약한 편이고, 거리를 벌리면서 막기 공격을 유도하는 식으로 대응하면 된다.

6층 쇄도하는 여왕 거미는 막기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공격 표시가 빠르게 지나가 버튼을 누를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막기 공격을 하기 전에 눈 주위가 빨간색으로 빛나는 징후가 나오므로 적의 머리 쪽을 보면서 대비하자. 막기 공격은 최대 두 번까지 랜덤하게 나오고, 추가 패턴으로 거미줄 공격을 시도한다. 거미줄 자체 대미지는 높지 않고, 체력을 숨기는 디버프 베일을 거는 용도다. 안전한 공략이 필요한 유저는 앞으로 나가면서 막기 스킬을 사용하는 것으로 대처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7층 독액, 폭발, 그리고 해독초 보스는 맹독 중첩 상황을 잘 관리해야 한다. 핵심 공략은 맹독 중첩 관리다. 보스인 거대 개미 사령관은 피할 수 없는 독 공격을 주기적으로 사용한다. 이때 맵 가장자리에 해독초 3개가 피어나며, 해당 지역에 이동하면 중첩 감소와 함께 체력이 회복된다. 추가로 작은 개미를 피하면서 중첩 횟수를 낮게 유지하면 쉽게 잡을 수 있다.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 공격력이 약하면 남은 시간 2분을 기점으로 보스가 광폭화하니 공격과 회피 타이밍을 균형있게 나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