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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랙클로버 모바일’, 원작 존중이 확실한 RPG

기사승인 2023.05.25  2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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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클로버 모바일’이 25일 한국과 일본에 출시됐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RPG다. 신생 개발사인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과 퍼블리싱을 모두 담당한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10월에 설립됐고, 펄어비스와 가레나의 투자를 받았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유명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출시 전에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한국과 일본의 양대 마켓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본 기자는 출시일에 이 게임을 직접 즐겨봤다. 어땠는지 적어본다.

 

■ 원작에 진심인 개발진, 캐릭터와 배경 등 모든 것이 그대로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블랙클로버'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다. 본 기자는 '블랙클로버'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제대로 본 적은 없다. 주인공을 비롯한 몇몇 캐릭터와 원작의 유명한 장면을 알고 있는 정도다. 그래서 처음에는 큰 기대를 가지고 플레이하진 않았다. 아무래도 원작을 잘 모르니 재미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 이 게임은 원작을 즐기지 않았던 유저들에게 원작과 게임을 동시에 선보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원작의 이야기를 게임 내에 잘 풀었다. 게임 초반에는 ‘아스타’가 마법제가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장면들이 게임 내에서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과 컷신 등의 연출은 정말 잘 만들어졌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초반부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결합됐다고 말해도 될 정도다. 덕분에 게임 초반부에는 원작을 몰라도,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런 식의 소년만화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게임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애니메이션에 대한 흥미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세세한 이야기와 연출을 잘 구현한 것을 보고, ‘개발진이 원작에 진심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주요 캐릭터와 배경도 고품질 그래픽으로 잘 만들어졌다. 본 기자는 아이패드 미니로 이 게임을 즐겼는데, 최근에 즐긴 애니메이션 스타일 그래픽 게임 중에서 그래픽은 최상급이었다. 다만, 최고 품질에 초당 60프레임으로 게임을 구동하면 발열이 심해졌다. 초당 30프레임으로 낮추거나 그래픽 옵션에서 약간의 타협을 거치면 원활하게 즐길 수 있었다.

각 캐릭터의 외형과 분위기도 정말 잘 살렸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인 ‘아스타’를 담당한 성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게임 초반의 핵심 인물인 ‘유노’를 비롯한 다양한 캐릭터들도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아직 모든 캐릭터를 얻지는 못했지만, 다른 캐릭터들도 이 정도 수준으로 구현했다면, 적어도 ‘원작 구현’ 이라는 측면에서는 비판할 여지가 거의 없는 게임이라고 본다.

 

■ 화려한 연출을 자랑하는 턴 방식 전투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전투는 턴 방식이다. 다른 캐릭터 수집형 RPG의 기본적인 성장 요소와 상성, 역할, 장비 등의 요소가 있다. 유리한 상성에는 더 많은 피해를 주고, 불리한 상성에는 더 적은 피해를 주는 식이다. 역할은 디펜더(탱커), 어태커(딜러), 서포터, 디버퍼, 힐러 이상 5가지다. 초반 캐릭터 뽑기에서는 디펜더와 힐러를 확보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디펜더(탱커), 어태커(딜러), 힐러라는 기본 조합을 갖출 수 있다. 나머지 한 자리는 상황에 맞게 교체해주면 된다.

전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려한 연출이다. 각 캐릭터의 고유 기술과 필살기를 사용하면 굉장히 화려한 컷 신이 나온다. 특정 캐릭터 조합은 ‘인연 합격기’를 발동시킬 수 있는데, 이 연출도 굉장히 볼 만하다. 덕분에 전투를 ‘보는 재미’는 확실하다.

다만 필살기 컷 신이 약간 길다는 것이 흠이다. 옵션에서 자동 스킵으로 해 놓는 것이 좋다. 그런데 자동 스킵으로 해도 필살기 컷 신이 약간 나오는데, 이 연출은 여러 모로 부자연스럽다. 지금은 필살기 컷 신을 완전히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더 괜찮을 것 같다.

전투는 캐릭터만 제대로 육성하면 크게 어렵지 않다. 자동 전투도 지원하고, 콘텐츠에 따라서는 다른 유저가 육성한 강력한 고레벨 캐릭터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에는 수동 전투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전투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진행이 시원시원하지 않다는 점이다. 캐릭터가 전반적으로 조금 더 빠릿 빠릿하게 움직이고 복귀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뛰어난 연출에 비해 사운드와 대사는 다소 빈약하다. 전투 중에는 거의 기합 소리만 나온다. 고유 기술에 각 캐릭터의 대사를 넣었다면 더 괜찮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를 진행하면 점점 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를 육성하는 데에 필요한 경험치 책을 주는 콘텐츠, 던전 탐험, PVP, 도전 모드 등이다. 이런 콘텐츠에서는 더 강력한 적을 상대하게 된다. 월드맵에서는 낚시 정도를 즐길 수 있다. 게임에 큰 변수를 주는 요소는 아니고, 미니 게임을 통해 재료를 얻는다는 개념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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