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이후부터 순항 중인 넥슨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어느덧 핵심 콘텐츠인 거점전의 3차 주둔지까지 오픈했다. 순차적으로 오픈한 거점을 통해 결사원간의 협업 플레이를 강조한 결과, 개발진이 강조했던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성전의 대중화까지 끌어내고 있다.
이제 막 결집한 결사에게 거점전은 힘든 장애물이다. 따라서 거점전 도전에 앞서 봉인전을 통해 미리 결사원들과 함께하는 협동 플레이를 익힐 수 있다. 봉인전은 결사 단위로 에테르 상자를 소모해 봉인터에서 환령 몬스터를 퇴치해 보상을 얻는 결사 콘텐츠다.
봉인전은 난이도에 따라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존재한다. 봉인전을 시작하려면 단계에 따라 필요한 에테르 숫자가 늘어난다. 결사원들과 함께 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서라면 1단계만으로도 충분하다. 봉인전을 시작하려면 결사장이나 결사장교가 결사부대를 결성하고, 참여하고 싶은 결사원은 결사 주둔지의 제단 근처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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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전의 시작은 결사 주둔지에 모두 모여서 함께 출발한다 |
맵 각지에 흩어져있는 해골마크가 봉인전을 할 수 있는 봉인터다. 봉인전을 시작하면 결사장이 산토템을 이끌고 지정된 봉인전 장소로 출발하는데, 참가한 결사원들도 산토템을 따라 목적지로 향한다. 화면에서 결사원이나 산토템을 놓쳤더라도 결사부대에 합류한 상태에서 이동하기 버튼으로 쉽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봉인터에 도착하면 산토템을 배치하고 봉인터에 등장하는 환령 몬스터들을 결사원과 함께 힘을 모아 무찌른다. 산토템은 배치되면 보호상으로 변경되어 보호할 대상이 되며, 산토템의 체력이 모두 소모되면 결사 원정은 실패하므로 산토템을 보호하면서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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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전 진행중 사망 시 자동 탈퇴하므로 몬스터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주의하자 |
전투는 디펜스 게임과 유사한 웨이브 형태로 진행된다. 반복하여 등장하는 환령 몬스터로부터 산토템을 보호하며 모두 제거하자. 전투 중 사망한 결사원은 결사부대에서 자동 탈퇴가 된다. 웨이브의 마지막에는 환령 보스 몬스터가 등장한다. 모두 제거하면 루비와 부활의 증표, 결사 증표 등이 담긴 상자를 획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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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전은 보상이 후한만큼 도전 가치가 충분하다 |
봉인전을 마친 후에는 세 차례 정도 검은칼 콘텐츠를 연이어 시작하기도 한다. 검은칼은 장비 제작에 필요한 심연석을 획득할 수 있어 개발진이 강조한 '파밍의 재미'와 연계된다. 검은칼 레벨에 따라 난이도가 올라가는 구조로서, 레벨이 올라갈수록 고레벨의 결사원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검은칼은 결사원 누구나 사용하여 평지에 설치할 수 있다. 설치와 함께 대지가 침식되면서 심연의 몬스터가 소환되고 모든 몬스터를 처치하면 보상을 획득한다. 검은칼을 설치보상을 추가로 획득하며, 설치에 지불한 약간의 금화는 검은칼을 사용한 대지의 결사가 가져간다.
검은칼을 사용해 대지가 침식하면 오염도가 상승한다. 오염도 높은 대지는 채집이나 건축 및 제작 속도가 감소해 해당 대지를 소유한 결사에게는 좋은 상황이 아니다. 반대로 일부러 검은칼을 사용해 적대하는 결사를 자극하거나 도발하는 행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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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벨 검은칼은 혼자서 클리어 할 수 없으니 파티 혹은 결사원들과 함께 클리어하자 |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