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나이트 워커’가 서비스 100일을 앞둔 2일, 온라인 미니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성을 유저들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나이트 워커’는 지난 1월 2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액션게임이다. 3D를 활용한 쿼터뷰 시점의 전투 시스템, 다양한 문화를 엮은 던전 디자인, 12주간 이어진 업데이트 등 색다른 접근법을 시도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
<사진> '나이트 워커' 김태집 디렉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업데이트 방향성을 설명했다(출처-나이트 워커 유튜브) |
이날 행사는 ‘나이트 워커’의 미래를 담당할 김태집 신임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앞으로 서비스의 안정화와 콘텐츠 확장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전투 밸런스 개선이다. 캐릭터 성능과 스킬 메커니즘의 차이로 대미지 차이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편차를 줄이고, 각자 다른 개성을 살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100레벨 생태계 개선이 뒤이어 발표됐다. 초반 육성단계에서 느꼈던 액션의 재미를 재현한다는 각오다. 콘텐츠 별로 다른 난이도 구성, 보상의 불균형, 던전 디자인의 불합리함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편의성 개선 역시 빠르게 고쳐야할 문제로 지적된다. 아이템이 겹쳐지지 않거나, 캐릭터 선택창 정렬되지 않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김 디렉터는 “제보 받은 버그 2,290건 88.56%에 달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앞으로 개발 프로세스의 안정화와 품질검수(QA)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임시, 긴급점검 최대한 줄여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
출처-나이트 워커 유튜브 |
오는 6월 29일에는 활을 쓰는 캐릭터 린을 선보인다. 전작 ‘최강의 군단’과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한 캐릭터다. 무녀와 요괴를 나타와 음양사로 전직할 수 있다. 추가로 신규 캐릭터 헤이디어즈 등장도 예고됐다. 전작에서 죽음의 신으로 등장한 인물이다.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 추방자의 바벨탑이 곧 문을 연다. 새로운 추방자가 등장하는 던전이다. 4인 파티 플레이로 진행되며, 정교하고 긴밀한 협력을 요구하는 던전으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사냥을 돕는 사이드 킥 시스템이 추가된다. 게임 속 생물이나 인물이 유저를 돕는 콘텐츠다.
디펜스 게임의 규칙을 적용한 침공전 등장도 예고됐다. 가볍게 즐기는 핵앤슬래시 던전이다. ‘나이트 워커’의 강점인 액션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곳은 레벨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신규 레이드 콘텐츠 침식을 추가한다. 기존 침식 콘텐츠의 문제점을 개선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 |
출처-나이트 워커 유튜브 |
하반기에는 신규 테마 에들레르가 열린다. 헤드헌터 증오의 힘을 되찾으려년 무리를 막기 위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테마다. 김 디렉터는 에들레르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새로운 요소와 던전이 대거 추가된다고 했다. 많은 유저가 기대했던 아카이브 시너지는 원하는 캐릭터만 육성해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돼 적용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