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개발팀이 지난 20일 저녁에 긴급 방송을 진행했다. 신규 콘텐츠인 강림 오즈마 레이드를 직접 플레이하며 소통하는 자리였다.
<사진> 네오플 옥성태 총괄 디렉터(가운데), 고민용 콘텐츠 총괄(오른쪽),. 박진혁 기획자이 3인 파티로 강림: 오즈마 던전을 클리어하는 긴급 생방송을 진행했다.(출처-던파 모바일 유튜브) |
이날 방송은 강림 오즈마가 지나치게 어렵다는 평가에 대한 대답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PC 버전을 써야만 한다는 반응을 반전시키기 위함이기도 하다. 네오플 개발팀은 ‘던파 모바일’ 출시부터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한 플레이와 조작감(손맛)을 강조해왔다.
공략은 네오플 옥성태 디렉터, 고민용 콘텐츠 총괄, 박진혁 기획자 3인 파티 플레이로 진행됐다. 캐릭터 세팅은 입장 항마력(3.3만)으로 맞췄다. 공격 패턴과 기믹에 익숙해지면, 반드시 클리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강화는 방어구 12, 악세서리 13, 무기 15 수준이며, 마법부여는 최대(극) 옵션을 사용했다. 대미지 증가에 효율적인 솔도로스 팔찌, 영혼 추적 장치, 할기의 본링과 레어 아바타는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고가의 장비를 빼고, 표준적인 플레이로 얻을 수 있는 장비를 사용한 셈이다.
공략 자체는 무난하게 진행됐다. 평균 공격력이 낮아 저지에 시간을 썼지만, 클리어 자체는 무난하게 진행됐다. 진행 과정에서 옥성태 디렉터의 여런처가 몇 번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는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놓쳤다며 짙은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저 시점에서 참고할 팁도 많았다. 옥성태 디렉터는 여런처 세팅에서 공격속도를 올리고 싶어 중갑보다 경갑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방어구 마스터리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플레이와 액션을 위해서는 다른 재질 방어구를 써도 된다고 개발자가 인정한 것이다. 또한, 많은 유저가 질문했던 애니메이션 ‘스파이패밀리’ 컬래버레이션을 오는 5월 4일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옥성태 디렉터는 “항상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보고 있다. 업데이트에 신경써서 반영하고 있고, 추가 업데이트나 개선은 다른 자리를 통해 소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