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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파온라인4’, ‘차익거래’ 꼼수 제재 및 부당이득 회수

기사승인 2023.04.20  09: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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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피파온라인4’에서 이른바 ‘차익거래’라고 불리는 꼼수를 제재했다. 제재된 유저들이 ‘차익거래’로 거둔 부당이득도 회수된다.

‘피파온라인4’에서는 최근 ‘차익거래’라는 꼼수가 이슈가 됐다. 두 계정을 동원해서, 가격이 매우 높은 선수를 상한가와 하한가로 여러 번 거래하는 행위로, 한 계정의 BP(게임재화)를 다른 계정으로 옮기는 꼼수다. 이런 ‘차익거래’를 여러 번 하면, 한 계정의 BP 전부를 원하는 계정으로 옮길 수도 있다. 원래는 거래 수수료 때문에 이익률이 줄어들지만, 최근에는 거래 수수료를 줄여주는 '수수료 쿠폰'이 많이 발급됐다. 그래서 차익거래의 이익률도 올라갔다.

그런데 이 꼼수에 계정 거래를 더하면, BP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된다. BP를 게임에서 구매하는 것에 비해서, BP를 많이 들고 있는 계정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런 계정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차익거래를 여러 번 해서 해당 계정에 있는 BP를 본인의 계정으로 옮기면, 결과적으로는 게임에서 유료 아이템으로 BP를 구매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게 BP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런 ‘차익거래’가 장기적으로 방치되면, 게임의 경제적인 밸런스가 무너지게 된다. 유저들이 BP를 저렴한 가격으로 계속 구할 수 있게 되면, 기존에 유저들이 보유한 BP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그 결과로 좋은 선수들의 가격은 점점 더 올라간다. 정상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좋은 선수들을 구매하는 것이 더 힘들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피파온라인4’를 즐기는 모든 유저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그래서 ‘피파온라인4’ 커뮤니티에서는 ‘차익거래’를 본격적으로 제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었다.

여론이 이렇게 조성되자, 넥슨도 칼을 들었다. ‘피파온라인4’ 운영진은 지난 19일에 ‘차익거래’를 반복적으로 수행해서 BP를 옮긴 유저들을 제재했다고 밝혔다. 제재를 당한 사람은 총 16명이다. 4명은 ‘90일 게임 이용 제한’ 제재를 받았고, 12명은 ‘90일 이적시장 이용 제한’ 제재를 받았다. 제재의 근거는 ‘피파온라인4’ 운영정책에 있는 ‘비정상적인 게임 이용 행위’ 관련 조항에 규정된, ‘게임 거래 시스템을 이용하여 재화의 시세를 조작하거나 비정상적인 이득을 취하는 경우’다.

넥슨은 “최근 높은 강화 등급의 고가치 일부 선수와 수수료 할인 쿠폰을 이용한 비정상적인 이적시장 거래가 확인되었습니다. 특정 기간 동안 정상 범주라고 판단하기 어려울 만큼의 반복적인 상/하한가 거래 패턴이 확인되었으며 해당 행위를 통해 발생한 BP 차익을 특정 계정에게 옮기는 행위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라며 “저희 운영진 모두는 이번 어뷰징 이슈가 게임 경제에 매우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판단하여 제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들이 ‘차익거래’로 획득한 부당이득도 모두 회수될 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넥슨은 앞으로 ‘차익거래’를 적극적으로 제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넥슨은 “이적시장 시스템을 악용해 부당한 행위를 하는 정황이 계속 확인되면, 최대 365일 게임 이용제한과 더불어 강력한 회수 조치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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