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프라시아 전기’가 19일, 대대적인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무엇보다 많은 유저가 바랬던 필드 아이템 제작 기능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프라시아 전기’는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강조한 핵앤슬래시 MMORPG다. 핵심 아이템은 제작 재료 형태로 제공되며, 제작 재료를 모으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야 한다. 이렇게 모은 아이템은 마을 제작 장인 NPC에 의뢰해서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 이에 ‘프라시아 전기’ 개발팀은 필드 제작 기능 개선을 약속했었다.
새로 추가된 필드 제작은 사냥터와 일반 필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사냥터가 소속된 영지(마을)의 제작 장인을 통해 진행되며, 영지를 벗어날 때 제작 화면이 종료된다. 이는 마을마다 다른 대성공 확률 혜택을 반영하기 위한 제한으로 보인다. 제작 성공 확률은 거점을 확보한 결사가 올린 대장간 레벨에 따라 달라진다.
이와 함께 소규모 밸런스 패치도 진행됐다. 대상은 주문각인사와 집행관이다. 먼저, 집행관은 45레벨 이상 구간에서 잠재력, 공격력, 추가피해 등 5개 수치가 상향 조정됐다. 생존에 유리한 수호 시탠스와 지휘에 특화된 심판 스탠스는 HP 물약 강화 패시브 스킬이 상향 조정됐다.
주문 각인사는 공격력에 관여하는 5개 능력치가 45레벨에서 크게 높아진다. 방어력과 최대 HP 등 생존 능력치 역시 조정 대상이다. 핵심 스킬인 주문 강타는 일반부터 희귀 등급에 걸쳐 위력이 6~10% 가량 높아졌다. 개발팀은 PvE 및 PvP 데이터를 추가 확인해 모든 클래스에 밸런스 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토벌 등급에 따른 의뢰 보스 처치 난이도를 하향 조정했다. 더 많은 유저가 보스 처치 혜택을 챙기도록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결사 재가입 시간을 1시간으로 늘리고, 영약 제작소에서 생산하는 공격 속도 영약 요구 레벨을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