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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제값 받는 MS 게임패스, 착한 서비스 계속될까

기사승인 2023.04.03  10: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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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게임패스(이하 게임패스)가 신규 가입자에게 제공했던 첫 달 할인혜택을 중단한다. 약 6년간 이어온 혜택을 종료하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제공했던 출혈 서비스를 중단하고, 제 값을 받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게임패스는 정해진 기간 동안 사용료를 내고 게임을 즐기는 구독형 서비스이자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보유한 게임은 물론, 대형 프랜차이즈와 인디게임을 고루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 달에 약 1만원(게임패스 울티메이트 기준) 정도만 내면, 인디부터 최신 대작(AAA급) 일부를 즐길 수 있다. 

덕분에 게임패스는 출시 시점부터 지금까지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9월, MS 게임부문 필 스펜서 대표가 밝힌 구독자 수는 3,000만 명 이상이다. 또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는 게임패스가 계속해서 성장 중이란 점을 어필했다. 

기록적인 성장세는 게임패스 자체의 매력은 물론, 프로모션 효과가 큰 몫을 차지했다. MS는 신규 가입 프로모션은 물론, 주기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렸다. 사용자가 많을수록 이익이 커지는 구독형 서비스의 특징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박리다매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구독료를 절감할 수 있는 비법이 유저들 사이에서 공유되면서 파이를 키웠다. 

물론, 영리를 추구하는 서비스란 점에서 출혈 서비스가 영원히 유지될 순 없다. 지난 6년간 MS와 게임패스는 착한 서비스에 뒤따르는 부담과 손해를 인내해왔다. 계정을 새로 만들어 신규 가입자 혜택을 여러번 받는 비양심적인 유저도 손해를 키우지 않았던가. 여기에 공격적인 개발사 인수, 질적인 성장, 출시 당일 제공되는 데이 원 게임의 손실 보전에도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까지 감당하기에는 파이가 너무 커진 상황이다. 

게임패스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이번 발걸음이 어떤 미래를 이어질지는 예측할 수 없다. MS 측은 신규 가입자를 위한 다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으니 말이다. 단지 누구도 걷지 못했던 게임의 구독 경제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게임패스가 지금의 모습을 계속 유지하기를 기대할 뿐이다.

출처=엑스박스 홈페이지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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