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 위메이드 "위믹스 플레이, 통찰력과 경험 통한 부가가치 제공 플랫폼"

위메이드 창의실 서일구 실장은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진행 중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3에서 '게임의 블록체인 게임 전환'을 주제로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먼저, 서 실장은 위메이드에 대한 소개부터 했다. 20년이 넘는 회사의 역사에 더해 현재 1,700명이 넘는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몇 년 전 게임 지원을 위해 위믹스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그간 서비스를 통해 배운 것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현재 게임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계획인지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 서일구 창의실장

다음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접하는 유저층이 성장했음을 밝혔다. 작년까지만 해도 전체 게임 유저의 9% 정도가 블록체인 게임을 즐겼지만, 올해는 전체 유저의 30%가 가까울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네 가지 요소를 통해 재미있는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첫 번째는 유저들이 게임을 통해 자산의 형태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두 번째는 유저들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세 번째는 자산 소유권을 정의하는 것, 네 번째는 커뮤니티다.

서 실장은 이를 위해 게임의 실체를 정의해야 하며, 새로운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와 관계없이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저가 실제로 블록체인 생태계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험주기를 확장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네 가지 요소 중 커뮤니티에 대해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커뮤니티 개설과 관리 관점에서 MMORPG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모았다고 가정하면, 개발자와 퍼블리셔는 이 커뮤니티를 활용해 향후 다른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며 "게임 토큰도 마찬가지다. 특정 규칙을 강요하지 않고도 같은 비전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나 구성원을 모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것들은 우리의 통찰력과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며, 이러한 부분들을 위해 위믹스 플레이는 토크노믹스, 마켓플레이스, 게임파이, 커뮤니티 등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전환을 돕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서 실장은 “과거 우리 앞에는 여러 한계와 장애물들이 있었지만, 그동안 우리는 그것을 극복했고 지금 이 자리에 서있다. 개발자들은 블록체인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게임을 개발해서 우리에게 가져오면 된다. 우리는 유저 기반의 부가가치를 제공하도록 만들겠다”는 말로 발표를 마쳤다.

이 기사는 한국게임미디어협회(KGMA)와 게임기자클럽의 GDC 공동취재단 취재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