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수집형 RPG ‘에버소울’이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령들의 밸런스 조정에 나섰다.
‘에버소울’은 다양한 정령을 배치해 전략적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게임이다. 따라서 정령들의 능력이나 스킬 밸런스가 중요한데, 23일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정령들의 밸런스 조정에 나섰다. 이 조정은 지난 1월에 처음 진행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조정되는 정령들은 야수형과 인간형, 불사형, 요정형 등에서 총 9명이다. 모두 약화되는 것이 아닌 강화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먼저 야수형 정령인 미카는 유물 스킬인 ‘기타리스트’의 효과가 더 강화됐다. 큐트라이브 스킬 사용 시 마나 회복량이 기존보다 200씩 증가하고, 기존의 면역 효과에 넉백 계열이 추가되며 15초간 범위 내 아군 공격력이 25% 증가한다.
다음으로 야수형 정령인 시하는 유물 스킬인 ‘메인 보컬’의 효과가 강화됐다. 해피라이브 스킬 사용 시 마나 회복량이 기존보다 200씩 증가하고, 기존의 면역 효과에 넉백 계열이 추가되며 15초간 범위 내 아군에게 공격력의 200%만큼의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막 효과를 준다. 그간 미카와 시하는 함께 쓰는 것으로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나란히 능력치가 오르면서 추가 시너지가 발생할 전망이다.
야수형 정령인 아이라는 유물 스킬인 ‘죽음 속에 피어나는 생명’ 효과가 강화된다. 쇠락의 룬 스킬 효과에 대상 마나 회복량 50% 감소가 추가됐고, 4레벨부터 화복량은 소폭 감소하지만 감소 마나 회복량이 증가한다.
인간형 정령인 셰리는 유물 스킬인 ‘영원히 깨지 않는 술’ 효과가 강화된다. 1레벨부터 기존 효과에 파이어 불릿 발동 확률이 영구히 15% 중가하며 3번까지 중첩되는 효과가 추가된다. 그리고 서브 스킬인 ‘텐션 업’ 효과에 방어력이 감소하는 내용이 삭제되며 스킬의 리스크가 줄었다.
인간형 정령인 제이드는 행동 패턴에서 일반 공격 1회가 빠지며 서브 스킬의 사용 빈도를 높였다. 또 얼티밋 스킬인 ‘열려라 금단의 문’에 기존 효과에 공격력 25% 증가가 추가됐다. 또 3레벨일 경우 기절 시간 3초와 공격력 35% 증가가 추가됐다. 그리고 유물 스킬 ‘황금의 바람’에 스킬 추가 효과 발동률이 15%가 더 늘리면서 전체적 딜량의 기대치를 올렸다.
요정형 정령인 르네는 유물 스킬인 ‘버닝 업’의 효과가 바뀌었다. 치명타 확률을 증가시켰고, 레벨 상승시 효과가 모두 증가 치명타 확률을 늘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를 통해 피해량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요정형 정령인 미리암은 자동 전투의 효율을 높이고 핵심 버프의 발동 주기를 단축시키도록 행동 패턴이 바뀌었다. 또 불사형 정령인 에루샤는 유물 스킬인 ‘차크라 폭주’의 버프는 지속 시간이 기존보다 4초가 늘었고, 최대 중첩 시 공격력이 20%가 증가토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불사형 정령인 레베카는 유물 스킬인 ‘마력을 소멸시키는 황색의 주사’ 효과가 강화됐다. 대상의 마나 감소폭이 증가했고, 레베카의 마나 회복이 추가됐다. 그리고 레벨이 증가할수록 두 수치가 높아지도록 해서. 안티 탱커로서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나인아크의 김철희 PD는 “전반적으로 성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고, 기획 의도보다 부족한 성능을 보이는 정령들에 대해서 지속적인 밸런스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 ‘에버소울’은 외면 받는 정령 없이 모든 정령이 다양한 조합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방향에 따라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밸런스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