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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라그나로크 비긴즈’, 원작을 살짝 비튼 액션 RPG

기사승인 2023.02.20  10: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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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비긴즈’가 지난 2022년 11월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모바일과 PC로 출시됐다.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그라비티의 간판 게임 ‘라그나로크’를 소재로 개발된 액션 RPG다. 기존에 출시된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횡스크롤 기반 조작 방식과 논타겟팅 전투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라그나로크 비긴즈’ PC 버전은 한국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며 한국어도 지원한다. 한국 출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지난 지스타 2021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된 바 있다.

 

■ 원작 감성 잘 살린 그래픽에 횡스크롤 조작을 더하다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실행하면 원작 분위기를 잘 살린 캐릭터가 유저를 반긴다. 원작의 2D 그래픽을 3D 그래픽으로 이질감 없이 구현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초반 이야기를 진행하고 조작 방법을 익히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조작 방법은 전반적으로 횡스크롤 게임과 비슷하다. 세로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가로로 이동하게 된다. 전체적인 게임 콘텐츠과 맵도 캐릭터가 가로로 이동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 본 기자는 PC 버전을 즐겼는데, 모바일 버전으로 즐겨도 조작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았다.

전투는 논타겟팅 방식이다. 전투에서는 평타와 기술을 사용하게 되는데, 다른 게임과 비교하면 평타가 나가는 속도가 다소 느리다. 나중에 캐릭터가 성장해서 공격 속도가 빨라지기 전까지는 이것을 고려하고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평타 속도가 느린 것만 제외한다면, 전투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무엇보다 귀여우면서도 쫄깃한 타격감이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공격 속도가 증가하면, 액션성도 꽤 괜찮아질 것 같았다.

초반부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이 온다. 근거리 공격, 원거리 공격, 마법사, 힐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 기자는 원거리 공격을 하는 궁수로 전직했다. 각 직업별로 직업 고유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캐릭터 능력치를 직접 찍는 요소도 있다. 능력치는 직업별로 추천 기능을 사용하면 적절한 능력치를 알려주니 그것을 참고하면 된다.

전투는 대부분 필드에서 하게 된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할 때는 자동 이동 기능과 자동 전투 기능이 있기에 편하게 할 수 있다. 필드에서 전투를 진행하면 다른 유저들의 모습도 보이는데, 유저들이 많아도 퀘스트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중간에 던전 같은 곳에 들어가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나중에 이런 던전을 파티 플레이로 진행하면 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한국에서 북미 서버에 접속해서 즐기는 것이다보니, 반응 속도가 다소 느린 것은 어쩔 수 없었다.

 

■ 원작을 적절하게 비틀어 본 액션 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개발진이 ‘원작을 살짝 비틀어보자’라는 마음으로 개발한 듯 하다. 그래픽 스타일이나 캐릭터 외형은 원작과 비슷하게 놓고, 횡스크롤과 논타겟팅 전투라는 변주를 가미한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평타 속도가 다소 느린 것이 계속 걸렸다. 나중에 캐릭터가 성장하면 조금 더 시원시원한 전투가 가능해지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변주가 마음에 들었다. 게임 시장에 횡스크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층은 분명 있기에, 그런 유저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요소는 취향이 확실하게 갈리기에, 횡스크롤 방식을 싫어하는 유저들을 공략하긴 힘들다고 본다. 즉, 목표로 하는 유저층을 확실하게 정해놓고 개발을 시작한 듯하다.

전체적인 그래픽 스타일도 인상적이었다. 기준에 3D 그래픽으로 출시된 ‘라그나로크’ 소재 게임들과도 살짝 다른 분위기다. 아무래도 횡스크롤 방식이라는 점이 전체적인 그래픽 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최종 콘텐츠까지 즐기진 못했지만,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이 정도의 완성도라면 한국이나 일본에 출시해도 꽤 괜찮은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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