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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블 바비 코틱 대표 “영국이 MS의 액블 인수 반대하면 ‘죽음의 계곡’ 될 것”

기사승인 2023.02.08  13: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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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대표가 “영국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하지 않으면, 영국은 유럽의 ‘실리콘 밸리’가 아니라 ‘데스 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가 될 것”이라고 미국 방송 CNBC에서 말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대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 미국 방송 CNBC에 출현했다. 바비 코틱 대표가 방송에 직접 등장한 것은,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여러 모로 차질이 생긴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미국에서 연방 거래위원회(FTC)의 소송 제기로 제동이 걸렸고, 영국과 유럽에서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MS는 2023년 6월 30일 이전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잡은 바 있다.

<사진>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대표, 사진 출처=액티비전 블리자드 홈페이지

이에 대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바비 코틱 대표는 “미국, 영국, 유럽의 규제 기관들은 게임 산업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게임 산업은 지난 10년간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 부분 유료 게임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그런데 부분 유료 게임이라는 영역은 일본과 중국 업체가 지배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규제 기관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바비 코틱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경쟁자들은 중국 업체나 일본 업체들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콘솔 게임 시장에서 MS의 경쟁자로 꼽히는 소니와 닌텐도에 대해서는 “그들은 상당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닌텐도는 게임 산업에서 최고로 꼽히는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반면, 우리는 일본 시장에서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업체의 부상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게임 산업에서 가장 큰 업체는 텐센트나 바이트댄스 같은 중국 업체들이다. 이들은 중국이라는 보호받는 시장을 가지고 있다. 반면 우리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업체와 협력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바비 코틱 대표는 영국 규제 당국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해야 한다고 강력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소니의 플랫폼이냐 MS의 플랫폼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기술의 미래에 대한 문제다“라며 “만약 이번 인수가 영국에서 승인되지 않는다면, 영국은 유럽의 ‘실리콘 밸리’가 아니라 ‘데스 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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