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신규 캐릭터 아처와 전직 클래스 뮤즈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은 4일, ‘던파’ 온라인 방송 디토크(D-Talks)를 개최했다. 개발자와 유저가 소통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정해진 발표 내용 없이 유저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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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오플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 개발 방향성을 설명했다 |
네오플 이원만 총괄 디렉터는 최근 업데이트된 대마법사의 차원회랑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억지 패턴을 만들지 말자. 때릴 때 맞아주자를 강조하며 던전을 만들었다. 아직 가시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계속 보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수직적 콘텐츠 추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초보 유저와 추가 캐릭터(부캐) 육성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콘텐츠의 양과 난이도 측면에서 균형 잡힌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게 앞으로의 목표라는 점도 언급했다. 올해 서비스 18주년을 앞둔 장수 게임인 만큼, 현대적인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개선할 부분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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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가 나서서 신규 캐릭터 아처와 전직 클래스 뮤즈를 소개했다. 아처는 올해 대규모 업데이트로 추가될 신규 지역 선계 출신 캐릭터다. 이 캐릭터는 오는 8일 퍼스트(테스트) 서버에서 점검을 진행한 뒤 23일에 정식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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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전직 클래스인 뮤즈는 파티를 보조하는 버퍼 클래스로 디자인됐다. 디자인 콘셉트는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돌이다. 1차 각성 명칭은 헤드라이너이며, 2차 각성은 트렌드세터다. 플레이 특징은 악보를 연주하는 조작 시스템이다. 스킬로 몬스터를 공격하면 신수력이 쌓이고, 이를 사용한 연주로 아군을 강화하는 콘셉트다.
김윤희 디렉터는 “뮤즈가 버퍼가 부족한 현상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조작 난이도가 높아 보이지만, 연습하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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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오플 김대수 개발자(가운데)는 계정 창고 골드 사용과 105레벨 커스텀 에픽 장비 편의성 개선 등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
최상위 콘텐츠인 바칼 레이드는 난이도를 분류해 다양한 도전을 즐길 수 있게 만든다. 단, 기존 레이드의 하드 혹은 챌린지와 같은 방식은 아니라고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기획 및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개발 중인 편의성 개선 방향성도 소개됐다. 먼저, 골드는 계정 창고에서 소비되는 식으로 개선 중이다. 골드를 창고에서 가방으로 옮기는 불편함을 줄이려는 조치다. 또, 임시 점검 방식을 무점검 패치로 바꾼다. 보관 중인 105레벨 커스텀 에픽 장비는 원하는 옵션을 빠르게 찾는 기능을 도입하고, 특수한 이펙트를 추가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