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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도 주목한 메타버스, 국내 대표하는 메타버스는 어디일까

기사승인 2023.01.30  09: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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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이 지난 1월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CES는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IT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코로나19 시국을 거쳐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이번 CES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초연결, 초지속, 모빌리티 등 여러가지 주요 트렌드가 부각됐는데, 그 중 하나로 꼽힌 트렌드가 바로 메타버스였다. 가상과 현실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서의 메타버스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으며, 이번 CES에서 많은 글로벌 IT 공룡 기업들이 저마다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공개해 관심이 더욱 높아진 바 있다.

하지만 미래 지향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들은 HMD를 기반으로 한 VR 중심이거나, 360도를 아우르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야 하는 등 범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들이 많았다. 저마다의 기준도 다르다 보니 확장성에서 부족한 면이 있는 문제점도 있다.

게다가 대중들이 인지하고 있는 메타버스는 아직은 아바타나 게임 기반의 메타버스인 만큼, 어떤 것이 진정한 메타버스가 될지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하게 인지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분위기이다 보니, 국내에서도 메타버스의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글로벌에서 각광받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저마다의 명확한 특징이 있다 보니, 강력하게 사업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 그렇다면, 국내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메타버스는 어떤 것이 있고, 각각의 차별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가볍고 진입장벽 낮은 2D 메타버스, ‘ZEP’  

대부분의 메타버스 서비스는 풀 3D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표현이나 편의 부분에서는 장점도 많지만, 조작이 불편하거나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분에서 2D 스타일의 메타버스 플랫폼은 상당히 돋보이는데, 그 대표주자가 바로 ‘ZEP’이다.

‘ZEP’은 ‘바람의 나라:연’의 개발사인 슈퍼캣과 네이버제트의 합작법인인 ‘ZEP’이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작년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시작 8개월 만에 300만 이용자를 돌파한 것은 물론 월간 활성 이용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ZEP’은 슈퍼캣 특유의 2D 도트 그래픽으로 친숙하고 생동감 넘치는 공간감을 표현한 것은 물론, 3D 모델링 대비 빠르고 유연한 콘텐츠 제작과 아트 구축 비용의 절감, 쉬운 조작, 5만 명까지 동시 수용 가능한 기술 적용, 별도의 앱 설치가 요구되지 않아서 기기 사양의 제한이 없는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 그만큼 유입을 위한 진입장벽이 낮아 활용도가 높은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삼성전자, 롯데그룹 SSG닷컴, 테팔, 구찌뷰티 등 유통 분야는 물론 비씨카드, 이베스트증권 등 금융 분야, 서울시와 각 지방 교육청, 지자체 등 공공기관, 빅히트 뮤직 소속 아티스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롯데자이언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ZEP’을 활용한 바 있다.

예를 들어 구찌뷰티는 ‘ZEP’으로 구찌뷰티 가든을 만들어 비대면 뷰티클래스 개최나 제품 체험, 질문과 대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향후 ‘ZEP’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스페이스와 가상 오피스 기능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올인원 메타버스, ‘컴투버스’

모바일 게임 기업인 컴투스는 자회사인 ‘컴투버스’를 통해 세계 최초의 온오프 통합형 올인원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인 ‘컴투버스’를 구축 중에 있다.

풀 3D로 구현되는 ‘컴투버스’는 심리스 오픈월드로 단일 월드-단일 서버-단일 채널로 구성된다. 내부에는 총 9개의 아일랜드가 있고, 여기에 건물과 오피스가 세워지며, 도로와 교통, 자연공간 등 실제 세상처럼 꾸며진다.

그 중심에는 가상 토지가 있다. 주거와 이동의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시민권이 부여된다. 특히 일부 주체가 메타버스 사회를 이끌어 가는 형태를 넘어, 모든 참여자들이 함께 만들고 완성시키는 오픈 생태계로 구축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그 내부에서 경제 활동과 사회 활동, 문화 활동 등이 이뤄지게 된다. 이를 원화 기반 결제 시스템에 토큰 기반 결제 시스템을 더한 이중 결제 체계가 적용된다.

‘컴투버스’ 내부 공간은 열린 공간인 퍼블릭 메타버스와 기업이나 개인이 소유한 프라이빗 메타버스로 구분된다. 퍼블릭 메타버스는 컴투버스가 관리하며, 이곳에서는 개인 라이브 방송이나 라이브 버스킹도 가능하고, 심리스 화상회의도 가능하다. 컨벤션 센터도 지어져 전시나 공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분양받은 땅은 프라이빗 메타버스로 구성되어 독립적 보안 구조와 아트가 적용된다. 프라이빗 메타버스에는 3D 실감형 가상 오피스도 적용된다. 또한 건물은 층별로 자유롭게 축소-확장시킬 수 있다.

그리고 기존 2D 형태로 제공되는 정보 및 콘텐츠, 서비스가 4차원의 시공간을 통해 배열되고,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이를 획득할 수 있는 ‘메타 브라우징’도 선보이며 모든 것들이 ‘컴투버스’ 내에서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컴투버스’에는 생활에 SK네트웍스-푸드테크-KT, 금융에 하나금융그룹, 교육 서비스에 교원, 문화에 교보문고, 의료에 한미헬스케어-닥터나우, 패션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공연에 마이뮤직테이스트, 아동에 영실업 등이 참여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맡아 나갈 예정이다. ‘컴투버스’의 서비스는 내년 1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메타버스도 SaaS 시대, 메타버스 전환 플랫폼 ‘엘리펙스’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올림플래닛이 구축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엘리펙스’는 앞에서 언급한 메타버스 플랫폼과는 조금 다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도입부터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토탈 메타버스 SaaS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는 것.

SaaS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서, 브라우저를 통해 최종 사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모델이다. 대부분의 메타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앱 파일을 다운로드해야 하고 제대로 된 구동을 위해서는 고사양의 디바이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엘리펙스’는 SaaS 개념이어서 데이터 경량화 등 여러 기술을 통해 고용량 파일을 받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이나 PC 등 거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URL 만으로도 접속할 수 있다. 메타버스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여러 메타버스는 독자적인 플랫폼 안에서 작동되고 있다. 반면 ‘엘리펙스’는 ‘엘리펙스’를 통해 또 하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SaaS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엘리펙스’를 통해 각 기업이나 분야에서 독자적인 가상세계를 제작, 운영할 수 있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을 위한 모듈형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애니메이션이나 도트 기반이 아닌 실재감을 강조한 하이퍼리얼리즘 방식으로 공간을 구현해 몰입감 높은 경험을 선사하고, 그 공간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엘리펙스’의 대표적 사례로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홈메타가 있다. PC나 모바일에서 URL로 접속, 자신의 집과 비슷한 구조의 가상공간을 세부적으로 선택해 풀 3D로 구현시킨 뒤, 배치된 비스포크 제품들의 종류나 색상을 바꿔보며 집 여기저기에서 바라보는 실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이 다양한 디바이스로 접속해 가상공간에서 비스포크 제품을 경험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가전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홈메타에 소비자들은 좋은 평가를 내렸다. 실제로 매장의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3%가 비스포크 홈메타의 기능에 대해 만족했고, 고객들도 좋은 반응을 보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체험관, 메타버스 수원 MICE CITY, 대한체육회 도쿄 올림픽 한국관, 한솔제지 [Thermal Label paper] 업계 최초 가상 전시관, 현대 마에스트로 가상주택전시관, 사비나미술관 메타 사비나 전시관 등 부동산, 건설,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박람회,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이처럼 ‘엘리펙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되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엘리펙스 측은 향후 메타버스 시대에서는 사람들이 입고 먹고 생활하는 전 영역을 3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모든 것들이 메타버스로 전환되는 '메타버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사람들의 삶 전반적인 영역에서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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