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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넥슨 ‘나이트 워커’, 최고의 즐길 거리는 보스 전투

기사승인 2023.01.27  16: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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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나이트 워커’가 26일, 정식 출시됐다.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액션을 앞세운 MORPG다.  던전을 플레이해 보상을 얻고, 캐릭터를 육성하면 된다. 레벨이 일정 수준에 오르면 새로운 모험 콘텐츠가 개방된다. 이를 반복해 최종적으로는 레이드 혹은 대결(PvP) 콘텐츠를 선택에 따라 즐기면 된다. 

이 장르에서 중요한 점은 액션과 조작의 재미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액션이 재미있을수록 몰입도가 높아진다. 이를 보여주듯 ‘나이트 워커’ 역시 차별화 포인트로써 액션과 타격감을 앞세웠다.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액션게임이 낯선 유저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나이트 워커’는 총 3개의 조작법 중에 유저가 익숙한 형태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필자는 많은 게임을 WASD 이동으로 즐겨왔으며, 당연히 이 방식을 선택했다. 만일, 고전적인 쿼터뷰 게임처럼 마우스 이동을 선택할 수도 있다. 취향에 따라 조작법을 고를 수 있으니, 컨트롤부터 익혀야 하는 부담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쉽지만 자연스러운 스킬 연계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여러 단축키를 순서대로 눌러도 그럴듯한 콤보가 이어진다. 콤보의 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시스템 메시지를 주목하자. 새로운 스킬을 배우면 궁합이 좋은 스킬 연계를 시스템이 알려준다. 이 콤보를 몇 번 연습하다 보면 보상도 얻을 수 있다. 조작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스토리 던전은 가벼운 콤보 만으로 보스를 쓰러뜨릴 수 있다. 반면, 육성과 도전 콘텐츠에 등장하는 보스는 강력한 대미지와 패턴을 가지고 있다. 각 공격은 체력 회복으로 버틸만한 수준과 즉사기로 나뉜다. 

유저의 실력과 컨트롤에 따라 다양한 콤보를 넣을 수도 있고, 공격을 신중하게 피하며 체력을 깎는 플레이도 충분히 가능하다. 단, 보스는 경과 시간에 따라 체력이 조금씩 회복되고, 아예 대량의 회복 패턴을 사용하기도 하니 적절한 전투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보스 전투 난이도 자체는 높지 않다. 스토리 모드에서 경험한 공격패턴을 많이 사용하기에 학습 난이도 자체는 매우 낮다. 새로운 패턴은 어떤 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힌트를 알려주기도 한다. 

여기에 공격 범위와 대기시간도 적절하게 잡혀있어 회피가 어렵지 않다. 일반 몬스터처럼 경직이나 무력화 등 상태 이상을 걸 수 있어,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한 스킬로 보스를 멈추게 한 뒤 피하는 방법도 쓸 수 있다. 아는 만큼 공략의 폭이 넓어지는 구조로 느껴졌다.

콘텐츠 순환과 연계도 부드럽게 이어진다. 흥미로운 부분은 강화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RPG는 장비 아이템이 강화의 대상이다. 하지만 ‘나이트 워커’는 장비를 장착하는 부위(슬롯)를 강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어떤 장비를 쓰더라도 강화 수치가 유지되니 부담이 매우 적다. 박주형 총괄 디렉터가 밝힌 ‘아이템의 가치 보존’과 유저 친화적 운영이 반영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스킬은 선택에 따라 다양한 부가 효과가 따라붙는 식이다. 스킬 포인트가 넉넉하지 않아 몇가지 핵심 스킬을 중점 강화하게 된다. 부가 효과는 스킬의 장점을 살리거나, 단점을 보완하는 두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단, 패시브 발동을 할 수 없는 스킬도 포함돼 있을 수 있어 조합의 폭은 어느정도 제한된다.

스토리, 보상, 모험 콘텐츠를 적절하게 나눈 점도 좋았다. 보상 던전은 육성에 필요한 필수 재료를 얻을 수 있는 던전이다. 모험 던전은 보다 좋은 재료 혹은 장비가 나오지만, 플레이 난이도가 훨씬 높다. 모험 콘텐츠는 입장 조건이 낮게 설정됐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더욱 좋은 장비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단순 파밍이 아닌 도전의 의미를 살렸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은 부분이다.

이렇듯 플레이와 액션 자체의 완성도는 상당하다. 유저에게 게임을 알려주는 가이드 설계도 친절하게 설계돼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설계됐다. 반면 인터페이스와 편의성 부분은 아직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보인다. 단축키 설정 변경,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퀘스트 보상 획득과 던전 입장의 번거로움이 눈에 밟힌다. 인터페이스에서 문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직관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고쳐줬으면 하는 부분이다.

짧게 즐겨본 ‘나이트 워커’는 손맛부터 보는 맛, 공략하는 재미까지 액션게임에 필요한 요소들을 잘 버무린 게임이었다. 어렵지만 깰 수 있는 보스 난이도 설정은 최고의 콘텐츠로 꼽고 싶은 요소다. 또한, 넥슨과 개발사 에이스톰은 총 12주에 걸친 콘텐츠 보강을 예고해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운 겨울 시즌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게이머라면 ‘나이트 워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조심스럽게 추천해 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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