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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마존 노동자보다 대우가 낫다" 영국 아마존서 파업 돌입

기사승인 2023.01.27  12: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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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가디언은 지난 1월 25일 물가 상승에 걸맞지 않은 임금과 어려운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영국에 있는 아마존 창고 노동자들 수백 명이 24시간 파업을 결행했다. 아마존이 영국에서 법에 근거한 정식 노동 쟁의 행위에 직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은 이전부터 창고와 배달 업무의 열악한 근무 환경, 노조 결성 시도를 방해하는 등 오랜 기간 노동 분야에서 비판받아왔다.

이번 파업은 영국 중부 도시 코번트리에 있는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에서 일어났다. 일명 'BHX4'라 불리는 곳으로, 버밍엄 공항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파업은 하루 종일 실시돼 대규모 시위와 피케팅이 이뤄졌으며, 1,000명에 달하는 창고 노동자 중 3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참가자 중 한 명인 대런 웨스트우드는 "아마존이 팬데믹 기간 높은 이익을 거둬 노동자들의 월급도 더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얼마 전 누군가 우리는 로봇 취급을 받는다고 했는데 오히려 로봇이 더 나은 대우를 받는다"라고 말했다.

영국 창고 노동자들의 불만에 불을 지핀 것은 아마존이 2022년 임금 인상을 시급 50펜스(약 760원)로 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번트리에서 일하는 직원의 시급은 5% 인상되어 10.42파운드(약 15,887원)가 되었는데, 이는 23세 이상 영국인의 최저임금인 약 10.5파운드(약 16,00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임금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창고 노동자들은 미국 아마존 직원들의 월급에 가까운 최저 15파운드(약 22,864원)의 시급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파업 노동자들은 더 나은 근무 환경도 원하고 있다. 아마존 창고 노동자들은 직원들에 대한 공격적이고 기술적인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장시간 근로, 높은 부상률, 끊임없는 작업 속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왔다.

한편, 아마존 대변인은 언론 성명에서 파업에 참여한 사람은 극히 일부이며, 파업 결행 투표에 참여한 사람도 영국 직원의 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존 영국 창고 노동자들에 대한 급여가 2018년부터 29% 증가했고, 생계비 지원 명목으로 직원들에게 500파운드(약 76만 원)의 일회성 지급도 강조했다. 나아가 급여 이외에도 민간 의료보험, 종업원 할인, 복리후생 등의 혜택도 제공했음을 언급했다.

사진출처-아마존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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