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전략적 팀 전투’의 소스 코드가 해킹당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유저 개인 정보 유출은 없다”라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밝혔다. 공격이 가장 처음 포착된 시기는 지난 20일이었다. 이 공격 덕분에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전략적 팀 전투’의 패치가 연기되기도 했다. 이번 공격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전략적 팀 전투’의 소스 코드가 유출됐으며, 소스 코드를 훔친 해커는 라이엇 게임즈에 몸값을 지불하라는 협박 이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해커는 라이엇 게임즈의 불법 프로그램(핵) 방지 플랫폼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사건을 신고했으며, 해커와 거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말할 필요도 없지만, 우리는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리고 이번 공격으로 인해 앞으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 개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소스 코드가 노출된 만큼, 앞으로 새로운 유형의 불법 프로그램(핵)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유출된 내용 중에는 라이엇 게임즈가 실험적으로 도입해보려는 기능도 포함됐다. 대부분은 프로토 타입 단계이며, 이 기능들이 나중에 게임에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다.
앞으로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공격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내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어떤 지점에서 보안이 뚫렸는지, 재발 방지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이 논의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