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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기절 챌린지'로 12세 이하 어린이 15명 이상 사망

기사승인 2022.12.05  15: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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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동영상 서비스 틱톡에서 진행되는 챌린지가 위험 수위를 넘었다. 블룸버그는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절 챌린지(블랙아웃 챌린지)'로 인해 지난 18개월 동안 12세 이하 어린이가 15명 이상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에서는 다양한 챌린지가 올라오고, 그것을 따라 하는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하나의 유행이 됐다. 초기에는 바지를 입은 채 소변을 보는 '오줌 챌린지'와 고양이에게 날달걀을 주고 상태를 지켜보는 챌린지 등 재미를 강조한 챌린지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점점 수위가 높아지면서 무방비한 상대의 중심을 잃게 만들어 땅으로 내동댕이치는 '스컬 브레이커 챌린지' 등 재미보다 위험성이 강조된 챌린지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중 '기절 챌린지'는 스스로 목을 매달거나 고의로 질식해 뇌에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만들어 기절하는 챌린지로서 자칫하면 챌린지 도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1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당시 10살이었던 한 아이가 목욕 가운 벨트에 목을 매 숨졌고, 2월에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당시 10살이던 한 아이도 목을 매 숨졌다. 두 아이 모두 틱톡의 헤비유저이며, 유족들은 형제나 친구들의 증언을 통해 틱톡에서 유행한 챌린지에 도전하다 사고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세계 각지에서 아이들이 목을 매 숨졌으며, 유족들은 틱톡의 챌린지가 사망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했다.

사건들을 조사한 경찰은 틱톡과 사망을 연관 짓지는 않았다. 하지만 2021년 7월, 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라니 월튼 사건을 조사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라니가 죽기 전날 틱톡에서 '기절 챌린지' 동영상을 몇 시간째 보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미국에서는 유족에 의해 틱톡에 대한 소송이 여러 차례 제기되고 있지만, 틱톡은 자신들이 권장한 콘텐츠가 사고를 일으킨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플랫폼 서비스는 제3자가 발신하는 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하는 통신 품위법 230조로 보호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 각하를 제기했다.

한편, '기절 챌린지'와 유사한 '질식 게임'은 이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해 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08년 보고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7년까지 6세~19세 연령의 82명이 질식 게임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식게임 유족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에릭스 커즈의 조사에서는 2018년 이후 최소 33명의 13세 미만 어린이가 질식게임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설립자 주디 로그는 "소셜미디어에서 질식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출처-틱톡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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