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2023년 대규모 개선 추진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 11월 26일, 온라인 쇼케이스 뉴 던에서 발표된 내용은 신규 콘텐츠 추가와 대규모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발표 내용 중 편의성 및 콘텐츠 개선은 8건이 포함됐다. 110레벨 시즌에 진행과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개선들이다. 여기에 수많은 콘텐츠로 분산됐던 스토리 관련를 시간대별로 정리해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을 병행한다.

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콘텐츠 개선은 오는 8일로 예정된 정규 업데이트부터 시작된다. 이날 업데이트로 1레벨부터 100레벨까지 육성 구간이 개편된다. 스토리를 주제에 맞춰 12개 시즌으로 세분화하고, 성장 동선을 재정비한다. 피로도 소모량과 보상을 늘려 신규 유저가 세계관 이해와 재미있는 액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바꾼다. 

파밍 콘텐츠 폭풍의 역린은 지옥 파티와 비슷한 체계를 도입한다. 입장 횟수 제한이 없는 일반 모드다. 이 난이도는 라이언 코어를 소모해 즐길 수 있다. 대신 기존 던전보다 에픽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낮게 책정됐다. 아이템 획득 기대치는 낮추면서, 플레이 편의성은 끌어올리는 조치다. 추가로 기존 던전 대비 높은 수준의 장비가 드랍되는 마스터 난이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급 던전은 입장권 강화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인다. 라이언코어로 입장권을 강화하면, 강화 버프와 장비 추가 드랍 관련 버프가 적용된다. 파티 플레이를 진행할 때도 개인의 선택이 따라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여기에 입장권 강화 절차 없이 소지한 라이언 코어를 바로 소모하도록 해 불편함을 줄인다.

12월 중에는 장비 아이템레벨 관련 개선을 추진한다. 계정금고에 보관 중인 골드, 골든 베릴, 힘의 정수 등 아이템 성장 재료를 찾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이다. 대상 기능은 옵션 성장, 전송, 이관과 장비 융합이다. 또한, 아이템 이름과 옵션레벨 등 다양한 정보를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표시 정보를 구체화한다. 회사 측은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필요한 개선이 필요한 시스템을 수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네오플은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필요한 개선이 필요한 시스템을 수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28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 스킬 쿨타임 가시성 개선을 위한 쿨타임 전용 슬롯 배치, 노블레스 코드 보상 화면 정렬 기능, 기간만료 아이템 알림 강화 등이 개편 사항으로 소개됐다.

오는 2023년 1월에는 어벤저와 섀도우댄서 클래스 리뉴얼이 예고됐다. 어벤저는 악마화(1차 각성기) 도트 리뉴얼과 신규 모션이 추가된다. 일부 스킬 연출 역시, 캐릭터 콘셉트에 맞춰 리뉴얼한다. 백어택이 강제되는 섀도우댄서는 적 다수를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바꾼다. 예를 들어 체인리액션 시전 중에 적을 한곳에 모으는 기능을 더해, 백어택 판정에서 벗어난 몬스터가 남는 일을 방지한다. 

마이스터 실험실은 코드네임 게이볼그로 업그레이드된다. 진행방식과 설정 등을 유저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함이다. 업데이트 시점은 오는 2023년 5월 중이다. 발표에 따르면 7인의 마이스터와 협력한 던전 공략 방식이 추가된다. 배경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게이볼그와 직접적인 전투를 벌이는 구간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실험실 입장 구간에서 진행되는 미니게임을 제거해 몰입감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던파’는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PC방 평균 점유율 1.41%(더로그 집계)를 기록 중이다. 대규모 개선과 신규 유저를 위한 개선에 착수하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