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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판다다게임즈 ‘닌자 머스트 다이’, 모바일 달리기 게임 수작

기사승인 2022.11.25  1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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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닌자 머스트 다이’가 한국 출시를 앞두고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닌자 머스트 다이’는 달리기 게임에 RPG 요소를 가미한 게임이다. 중국에서는 ‘忍者必须死3’(닌자필수사3)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어 누적 유저 수 1억 명을 돌파하며 흥행한 바 있다. 수묵화 같은 그래픽 스타일에 현대적인 애니메이션과 게임성을 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닌자 머스트 다이’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기준으로 전 세계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비공개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본 기자는 비공개 테스트에 참가해서 ‘닌자 머스트 다이’를 즐겨봤다.

 

■ 달리기 게임과 RPG의 결합이 만들어낸 ‘미드 코어’의 재미

‘닌자 머스트 다이’는 겉으로 보면 달리기 게임으로만 보인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캐릭터 성장을 비롯한 다양한 RPG 요소가 있다. 두 요소가 나름 잘 어우러졌고, 각종 콘텐츠로 다양한 재미를 준다. 개인적으로는 오랜 만에 즐길 만한 달리기 게임을 마주해서 반가웠다.

그래픽은 화려하진 않지만, 수묵화 같이 차분하고 절제된 분위기다. 모바일 기기의 성능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그래픽 수준이기에 많은 유저를 품을 수 있다.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움직임과 애니메이션을 구현한 것은 인상적이었다.

본 기자는 이 게임을 처음 즐길 때, 단순한 달리기 게임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플레이 초기에는 짧게 즐길 수는 있지만, 깊이는 부족한 캐주얼 게임으로 인식했다. 하지만 레벨을 올리고 콘텐츠가 하나하나 풀리는 과정을 다 경험하니, 이 게임을 캐주얼 게임으로 분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단어로 표현하자면, 몇 년 전에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흔히 사용됐던 ‘미드 코어’라는 용어가 떠오르게 하는 게임이다.

우선, 달리기 게임으로만 봐도 꽤 잘 만들었다. 달리기 게임답게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구간도 있고, 각 캐릭터 기술을 잘 활용해서 넘어야 하는 구간도 있고, 용을 타고 날아다니면서 시원하게 질주하는 재미도 있다. 중간에는 캐릭터를 빠르게 튕겨주는 요소도 있는데, 속도감이 상당해서 그냥 보고만 있어도 시원하다. 마치 고전 게임 ‘소닉’ 시리즈에서 최고 속도로 질주하는 느낌이다.

보스전에서의 전투도 밸런스 있게 잘 만들었다.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으면서, 약간의 긴장감과 반응 속도를 요구하는 절묘한 밸런스를 잘 맞췄다. 달리기 게임에서 스토리는 크게 중요하진 않은 요소이긴 하지만, 각 보스전에서 나오는 짧은 연출은 나름 잘 만들었다.

콘텐츠도 다양하다. 기본적인 스토리 모드가 있고, 얼마나 오래 달릴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무한질주’, 2~3명의 유저들이 함께 보스를 잡는 ‘현상 수배’, 두 팀이 3 대 3으로 경쟁하는 모드 등이 준비됐다. 비공개 테스트에서 3 대 3 경쟁 모드는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만, 설명 영상을 보니 나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PG 요소도 잘 가미됐다. 기본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고, 각 캐릭터마다 특징이 있다. 기본으로 2단 점프가 가능한데, 3단 점프가 가능한 식이다. 그리고 4명의 캐릭터로 ‘소대’를 꾸린다. ‘소대’에는 ‘지원 닌자’라는 개념의 캐릭터가 있는데, 이들은 게임에 직접 참가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다른 캐릭터에게 특정 능력치나 기술을 주는 기능만 한다. 게임에서 높은 기록을 얻기 위해서는 유저의 실력도 중요하고, 이런 ‘지원 닌자’도 잘 갖춰 놓아야 하는 구조다.

여기에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있다. 능력치를 올리거나, 특정 기술을 강화하는 식이다. 무기도 강화가 가능하다. 이런 다양한 RPG 요소가 달리기 게임이라는 큰 틀에 잘 가미되어 있다.

 

■ 달리기 게임 수작, 한국 및 주요 국가에서 흥행 예상

사실, ‘닌자 머스트 다이’를 즐기기 전에는 이 게임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중국에서 나름 잘 된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에 직접 즐겨보니 중국에서 흥행한 것이 이제야 이해가 갔다. 겉으로는 캐주얼 게임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즐기면 깊이도 있고, 다양한 재미를 주는 요소들이 포진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달리기 게임이 줄 수 있는 다양한 재미를 잘 집대성했다고 평가한다.

이 게임이 출시되면,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 나름 괜찮을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달리기 게임의 명맥이 거의 끊긴 상태라서, 이렇다 할 경쟁작도 없다. 경쟁작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아예 이런 유형의 게임을 찾아보기도 힘들다. 한국에서는 거의 ‘무주공산’에 들어온 수작이기에, 흥행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고 본다.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도 이 정도의 완성도와 게임성이라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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