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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국 대표 찌숭 선수 “온 가족이 게임으로 소통”

기사승인 2022.11.15  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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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간판 게임 ‘서머너즈 워’ 세계대회의 마지막 장인 SWC 2022 월드 파이널이 12일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됐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선발된 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 현장에서는 한국 대표 ZZI_SOONG(이하 ‘찌숭’) 선수와 가족들이 있었다. ‘찌숭’ 선수는 한국 대표로 선발됐었지만, 아쉽게도 아시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그는 평소에도 아내, 아들, 장모, 처제와 함께 ‘서머너즈 워’를 즐기기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월드 파이널 현장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

이에 컴투스는 ‘찌숭’ 선수를 비롯한 그의 가족들과 현장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대회에 나간다고 했을 때 가족분들의 반응은 어땠나?

‘찌숭’ 선수: 작년에 이어서 나간 것이라서,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아내: 열심히 하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작년에 대회에 나가고, 이번에도 나간다고 하니 놀랐다.

장모: 항상 하면 굉장히 열심히 하니까, 이번에도 잘하라고 이야기했다.

처제: 게임을 하는 것은 알고 있었다. 대회까지 나간다고 한다니까 신기했다.

아들: 신기하고 특별했다.

Q. ‘서머너즈 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찌숭’ 선수: 7년 전에 가족 여행을 갔었다. 그러다가 숙소에서 이 게임을 처음 시작했다. 그때는 혼자 했었고, 2년 정도 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아내도 같이 시작하게 됐다. 그러다가 처제 장모까지 퍼지게 됐다. 원래 우리 가족이 뭘 하면 같이 한다. 그래서 이 게임도 자연스럽게 같이 하는 분위기가 된다. 예전에는 ‘타이니팜’도 같이 했었다.

Q. 다른 가족들이 보기에, ‘찌숭’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처제: 본 게임에서 침착하게 잘 하는 편이다. 그것이 좋은 성적을 낸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장모: 뭘 하든 끈기 있게 하는 성격이다.

아내: 평소에도 게임을 꾸준히 하는데, 대회 저에는 준비를 열심히 한다. 그것을 보면서 놀랐다.

‘찌숭’ 선수: 수능 준비하듯이 열심히 준비했다. 턴제 게임이다 보니까 경우의 수가 많다. 그래서 그 경우의 수를 나열하고 계속 체크한다. 그래서 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Q. 아시아 대표 선발전에서 가족들은 어떻게 응원했나?

처제: 본선에서는 같이 월드컵 보듯이 응원했다. 떨어졌지만 그래도 멋있었고 뭉클했다.

아내: 농담처럼 우리도 당신 덕에 해외 여행 가보자라고 말했었는데, 진짜로 간다고 하니까 실감이 나지 않았다. 막상 가니까 집에서 보는 것하고 현장에서 보는 것은 느낌이 많이 달랐다. 현장에서 잘 할 수 있기를 응원했다.

‘찌숭’ 선수: 저는 객관적으로 보면,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 중에서는 약한 편이었다. 우선,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는 것부터 힘들었다. 나는 예비 번호 뒤쪽이었다. 그런데 하늘이 도와주었는지 나한테까지 기회가 왔다. 그래서 마음을 내려놓고 준비를 했다. 그래도 내가 이긴다는 상상은 못했다. 그런데 첫 번째 상대가 친하고 옆 동네에 사는 선수였다. 내가 이기기 힘든 상대였다. 그런데 그 게임이 내 계획되로 잘 됐다.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있었다. 그리고 아시아 예선에서 1등을 했을 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그리고 아시아 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졌을 때는... 일단, 여기까지 온 것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올라가니까, 욕심이 생기더라. 그런데 실수가 좀 있었고 운도 좋지 않았다. 많이 허탈했다. 가족들도 힘들어했다. 갈 때는 좋은 생각만 하고 갔는데, 내가 떨어지니까 가족들이 더 슬퍼했다. 다 같이 울었다.

Q. ‘서머너즈 워’를 즐길 때 각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장모: 캐릭터하고 룬 같은 것과 전략을 본다. 다른 게임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이 나오는 것도 좋았다. 이 게임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재미도 있다. 선입견 없이 하면 가족들이 같이 할 수도 있다. 명절에 각자 노는 것 보다는 같은 게임 즐기면 대화가 되어서 좋다. 누구에게든 추천할 수 있다.

처제: 다양한 캐릭터가 있고, 캐릭터들이 예쁘고 귀여워서 좋았다.

아내: 대부분 캐릭터 뽑기를 좋아한다. 누가 잘 뽑았는지 비교하면서 누가 ‘금손’인지를 본다.

Q. 이 게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찌숭’ 선수: 정말 많다.(웃음) 농담이고,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8년 동안 이렇게 잘 되는 게임이 흔하지 않다. 운영은 만족하고 있다. 다만, 운영에 대한 불만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개선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컴투스는 결국 그런 것을 잘했다. 유저들이 원하는 것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하신다.

그리고 유저 간담회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공식 카페에서 의견을 받는 것은 이제 한계가 왔다고 본다. 빠른시일 내에 꼭 했으면 좋겠다. 물론 업체는 싫을 것이다.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하니까. 그래도 꼭 했으면 좋겠다.

Q. 내년에도 대회에 도전할 것인지?

‘찌숭’ 선수: 솔직히 그만하고 싶다. 대회 당일날의 부담담이 문제가 아니다. 모든 게임이 그렇겠지만, 두 달 뒤에 대회라고 하면, 준비하면서 잠도 잘 못잔다. 방콕에 간 것도, 대회 말고는 기억이 없다. 그래서 하고 싶지는 않은데, 가족들이 하라고 한다.

아내: 이번에 아쉬움이 커서,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고 마무리 하기를 바란다.

Q. 각자에게 이 게임이 어떤 존재인지를 말하자면?

‘찌숭’ 선수: 큰 재미와 큰 스트레스.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데, 성취감도 크다.

처제: 소통, 대화, 화목.

Q. 이번 세계대회를 보는 시각은? 직접 나가본 다음에 대회를 보는 관점이 달라졌나?

‘찌숭’ 선수: 이번에 오프라인 대회까지 나가 보니까, 생각보다 큰 대회였다. 내가 이런 대회에 나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컴투스도 준비를 많이 했다. 자랑스러웠다. 이런 대회에 나올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도 꾸준하게 대회를 잘 열어 주시면 좋겠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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