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스타 현장을 달군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참전이다.
넥슨 이정헌 대표는 8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개최한 지스타 프리뷰 행사 연단에 서서 그동안의 숨 가뿐 일정을 되돌아봤다.
<사진> 넥슨 이정헌 대표가 2022 지스타 넥슨 부스 운영 계획 및 출품작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
그는 “대표 역할로 지스타 프리뷰를 진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지난해 슈퍼 IP 10종과, 게임에 한정하지 않은 재미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행보의 결과물로 ‘히트2’,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가 시장에서 큰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장르와 플랫폼, 국가의 영역을 넘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넥슨은 지난 2019년부터 신사업부문 강화를 추진해왔다. 핵심 전략은 선택과 집중, 빅앤리틀(big & little)이다. 먼저, 매년 개근 출장했던 지스타 참여를 멈춘 것이 선택이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은 신작과 IP(지식재산권) 발굴, 신사업 부문 강화 등에 시간을 썼다. 집중은 게임의 재미를 높이는 것이었다.
이 행보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플랫폼 확장과 함께 추진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 것. 최근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 ‘퍼스트 디센던트’, ‘워헤이븐’, ‘베일드 엑스퍼트’ 등이 국내외 유저에게 호평을 받았다.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는 여러 가지 악재를 기회로 만드는 운영능력으로 한국과 일본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작(AAA)급 신규 IP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는 빅 게임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색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리틀 게임 성과도 만만치 않다.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스팀에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유저 평가는 ‘압도적 긍정적’을 받으며 기술력과 재미를 인정받았다. 이는 이정헌 대표가 재취임 이후 추진해온 새로운 넥슨의 개발 방향성이 맺은 결실도 볼 수 있다. 민트로켓은 현재 2종의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위한 연구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올해 지스타 슬로건은 귀환이다. 재미를 위한 리소스를 투입하고, 스스로 떳떳한 게임을 완성할 때 게임을 선보인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투자의 결과물과 재미를 만들어내는 게임사로 지스타에 참여한다. 넥슨의 명작 IP가 색다른 플랫폼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귀환은 초심이란 뜻도 내포한다. 변함없는 재미를 전달하고 싶은 넥슨의 진심을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