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롤드컵 우승팀 디알엑스 “재미있게 경기했고, 결과가 따라왔다”

기사승인 2022.11.06  15:35:12

공유
default_news_ad2

“항상 재미있게 경기를 치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고 되새겼습니다. 순간의 승패보다는 무대를 즐겼습니다.”

디알엑스(DRX)는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최종 우승팀에 등극했다. 마지막 경기를 마친 킹겐은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스스로의 평가와 함께, 큰 무대를 즐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한 디알엑스 선수와 감독, 코치진(제공=라이엇게임즈)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한 결승전은 그야말로 혈투였다. 상대 T1과 세트 스코어를 주고받았고, 세트마다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이 이어졌다.

힘든 승부였던 만큼, 승리한 디알엑스 선수들의 표정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걸렸다. 하지만 데프트 김혁규의 감상은 남달랐다. 프로게이머로 활동해 온 지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매년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연을 맺지 못했던 한을 제대로 풀었다. 승자 인터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흘러내린 눈물이 그의 노력과 끈기를 대변하는 듯했다.

<사진> 디알엑스 '데프트' 김혁규(제공=라이엇게임즈)

데프트는 “데뷔 한 날 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롤드컵 우승을 상상했다”라며 “이 자리에 서면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한다’라고 외치고 싶었다. 하지만 우승을 하고 보니 팀이 잘하는 게 더 중요한 요소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제일 잘하는 게 ‘리그오브레전드’다. 여기서 최고의 성적을 내지 못하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신감을 얻기 힘들 거라고 채찍질했다. (롤드컵 우승은)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 없는 목표였다”라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디알엑스는 팀원의 고른 활약으로 어려운 순간을 극복했다. 가까스로 따낸 LCK 4번 시드 획득부터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었던 이유다. 특히 결승전 4~5세트에서는 킹겐 황성훈이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잠시 부진했던 모습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사진> 디알엑스 '킹겐' 황성훈(제공=라이엇게임즈)

킹겐은 “마지막에 웃기 위해 지금까지 힘든 길을 걸어온 것 같다. 영광스러운 자리에 팀원과 감독, 코치진,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기여도를 따지면 제카 김건우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팀이 위기에 몰린 순간에는 제카의 슈퍼 플레이가 반드시 터져 나왔다. 결승전에서는 상대 페이커를 저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사진> 디알엑스 '제카' 김건우(오른쪽, 제공=라이엇게임즈)

제카는 “지금 기분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옆에서 시원하게 우니까 눈물도 안 나온다(웃음). 이 자리까지 온 게 실감 나지 않는다. 팀원들이 너무 잘해줬다”라며 동료에게 공로를 돌렸다.

‘롤도사’ 베릴 조건희은 승리의 여운에 취한 듯했다. 결정적인 순간, 기대했던 활약을 연달아 성공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5세트, 히든 카드 바드를 꺼내 상대의 집중포화를 견뎌냈다. 한 번이라도 실수했다면 그대로 패배하는 위험한 순간을 기회로 바꾼 일등 공신이다.

5세트에서 바드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말에 베릴은 “많은 챔피언을 선택할 수 있었다. 라인 전투가 어렵더라도, 후반에 좋은 챔피언을 고리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케리아 선수도 결승전에서 훌륭하게 플레이했다. 다만 우리(디알엑스)가 조금 더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해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인기기사

최신소식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