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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특정 미국인의 '위치정보 감시' 발각

기사승인 2022.11.01  1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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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포브스는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에 거점을 둔 팀을 통해 틱톡 앱으로 일부 미국 국민의 위치정보를 감시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감시 프로젝트의 배후에는 바이트댄스의 내부감사 및 리스크 관리 부문(이하 내부감사 팀)이라는 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팀은 바이트댄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대표인 량루보의 직속 부하인 한 간부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감사 팀은 틱톡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회사의 규정에 어긋나는 부정행위나 위반 행위, 기밀정보 누설에 대해 감시 및 조사 업무를 맡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틱톡 대표 쇼우 지 츄를 포함한 상급 간부는 내부감사 팀에게 특정 직원을 조사하고, 직원이 퇴직한 뒤에도 계속해서 조사를 명령한 바 있다.

내부감사 팀은 적어도 두 차례에 걸쳐 바이트댄스와 고용관계가 전혀 없는 미국 시민의 소재지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틱톡의 홍보 담당자 모린 섀너핸은 "사용자의 IP 주소를 기반으로 위치 데이터를 수집해 관련 콘텐츠와 광고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를 위한 일반적인 개인정보 수집에 불과하다는 의미지만, 포브스가 조사한 결과는 사실과 달랐다.

포브스가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광고 타겟팅 이외의 목적으로 미국 국민을 감시하기 위해 해당 위치정보를 이용하려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브스는 정보원을 보호하기 위해 감시 프로젝트의 목적을 따로 개시하지 않았으며, 이 감시가 미국 정부 구성원이나 언론인들을 특별히 타깃으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틱톡과 바이트댄스는 답하지 않았다.

게다가 바이트댄스의 사내 관리 프로그램 라크(Lark)의 기록에 따르면 내부감사 팀은 그린채널로 불리는 데이터 요구 시스템을 활용해 미국 내 직원들에 대한 정보를 중국 본토에서도 확인할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의 개인정보 논란에 따른 우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부터 꾸준히 제기된 문제다. 틱톡을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의 정보 보안과 국가 안보로까지 문제가 불거졌고, 현재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통제와 같은 기술 전쟁까지 이어진 측면이 있다.

이번 포브스 보도를 통해 그동안 우려했던 틱톡에 대한 사실관계가 명확해졌다. 하지만, 이런 의혹에도 불구하고 틱톡은 "미국의 국가 안보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키는 길을 가고 있음을 확신한다"며 의혹을 회피하고 있다.

사진출처-틱톡

장용권 기자 press@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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