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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배틀코인’ 증발 사건 발생, 해당 유저는 사전고지 받았을까

기사승인 2022.09.20  12: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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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게임을 즐기는 한 유저의 배틀코인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유저는 5년전인 2017년 G마켓과 블리자드가 공동으로 진행한 ‘오버워치 배틀코인 카드’를 구매했다.

배틀코인은 블리자드의 게임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용되는 가상 화폐다. 해당 유저는 향후 ‘디아블로 4’ 구매를 위해 6만원 정도의 배틀코인을 2017년 당시 미리 충전해 두었으며, 최근 배틀넷에 접속했다가 배틀코인이 모두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블리자드의 배틀코인 정책에 따르면, 배틀코인은 구매 혹은 충전 후 5년 이내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된다. 이는 상법 상사채권소멸시효에 따라 5년이 경과하한 현금성 캐시는 소멸되는 것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유저는 배틀코인을 충전할 때 5년 이내 사용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배틀코인을 충전할 때는 작은 글씨로 구매 후 5년 이내 사용해야 한다는 안내 메시지가 짧게 표기되어 있다.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지나칠 정도로 작다. 2017년 당시와 지금의 배틀코인을 충전하는 페이지는 홈페이지 개편 때문인지 디자인이 다르다.

확인 결과 2016년에도 배틀코인 충전 페이지에는 유효기간이 충전일로부터 5년이라고, 작지만 확실히 명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해당 유저는 배틀코인 충전 페이지가 아닌 프로모션으로 인해 별도로 마련된 페이지에서 코드를 등록해 배틀코인을 충전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유효기간에 대한 안내가 없었고, ‘오버워치 배틀코인 카드’ 또한 마찬가지였다. 배틀코인 사용약관에 대한 링크 주소가 전부였다.

해당 유저가 현금성 캐시의 유효기간이 5년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며, 그로 인한 부주의로 배틀코인을 잃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만, 블리자드가 이에 대한 사전고지를 했느냐라는 의문은 남는다. 통상적으로 현금을 비롯한 적립금, 현금성 캐시의 경우에는 소멸 30일 전, 7일 전, 3일 전 사전고지가 이뤄져야 한다. 무상으로 지급된 포인트에 대해서는 고지 의무가 없지만, 배틀코인의 경우 현금성 캐시라 할 수 있다.

만약 블리자드가 사전고지를 했더라도, 이메일로만 했다면 유저 입장에서는 지나치기 쉽다. 몇 만원 정도가 되는 금액이라면 카카오톡 메세지나 문자 메세지로 이를 알려서 유저 입장에서 확인하기 용이하게 할 필요는 있다.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1인당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숫자도 많아졌다.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된 현재 자주 이용하지 않는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일일이 적립금이나 캐시 유무를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가상 화폐와 같은 현금성 캐시 소멸에 대한 사전고지는 형식적인 전송이 아니라, 유저 입장에서 확인하기 쉬운 방법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장용권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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