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9월 30일, 출시 예정인 EA의 ‘피파 23’이 의도치 않게 한 달 먼저 풀리는 일이 발생했다. 원래 ‘피파 23’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들은 공식 출시 3일 전인 9월 27일부터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EA의 실수로 인해 한 달 먼저 플레이하게 됐다.
해당 유출에 대한 상세한 경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게임 매체 VGC는 베타 테스터의 접근 권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유추했다. 베타 테스터 관련 사항을 업데이트한 이후 Xbox One 버전의 ‘피파 23’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들에게 일시적으로 게임이 플레이 가능한 상태로 풀린 것이다.
예상치 못한 유출에 많은 피파 유저들이 한 달 먼저 풀린 ‘피파 23’에 접속할 수 있었다. 일부 유저들은 트위치에서 ‘피파 23’을 라이브 스트리밍하거나, 유튜브 및 트위터를 통해 ‘피파 23’의 얼티밋 모드와 선수들의 오버롤(능력치) 등을 공유했다. 확인된 정보에 따르면 메시, 음바페, 벤제마, 레반도프스키 등의 유명 선수는 91의 오버롤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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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fcstuff 트위터 |
EA는 mexico07dan1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가 트위치에서 ‘피파 23’을 스트리밍한 것을 이유로 밴(Ban) 조치를 취했지만, 이미 해당 유저의 트위치 계정에는 ‘피파 23’의 다양한 클립이 업데이트된 상태다. EA는 추가 유출을 막고자 온라인 서버는 빠르게 종료했지만, 이미 게임에 접속했던 유저들은 여전히 커리어 및 킥오프와 같은 오프라인 모드에는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파 23’이 발매전 저지른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도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피파 23’ 얼티밋 에디션의 예약판매가 개시됐을 때 실수로 99.8%의 할인이 적용되어 4.8 루피(약 80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한편, EA는 피파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피파 23’이 피파라는 명칭을 내걸고 발매되는 마지막 작품이 됐다. 대신 EA는 ‘EA 스포츠 FC’라는 네이밍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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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권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