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유료 재화 ‘보주’ 중국 대리구매 논란

기사승인 2022.09.01  13:55:26

공유
default_news_ad2

‘디아블로 이모탈’의 유료 재화인 보주를 중국에서 대리 구매해 현재 판매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구매한 사례가 적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보주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유료 재화로서, 꾸미기 아이템을 비롯해 전설 문장, 재련석, 백금화 등의 구매에 사용된다.

이번 논란은 현재 국내에서 11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7,200개의 보주를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8,0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문제가 됐다. 방법은 중국을 통해 유료 재화를 대리 결제해주는 방식이다.

중국에서 거주 중인 브로커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작업을 진행했다. 국내 유저가 브로커에게 돈을 입금하고 자신의 계정 정보를 전달해 주면, 브로커는 계정에 접속한 후 대리 결제를 진행한다. 브로커가 어떻게 저렴한 가격으로 보주를 구매 가능한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의 유혹에 빠진 많은 국내 유저들은 주로 119만원 상당인 7만 2,000보주를 8만원에 구매하고, 추가로 브로커에게 수고비 4만원을 더해 주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다수의 유저들은 구매한 보주를 이용해 전설 보석을 통하여 손쉽게 공명을 올리기도 했다.

공명은 캐릭터의 강함을 알려주는 일종의 스펙과 같다. 공명 수치에 따라 장착한 아이템의 기본 능력치가 증가하는 방식이다. 보주로 전설 보석을 구매해 공명을 뻥튀기 한 뒤 계정을 판매하는 행위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계정을 판매함에 있어 서버와 캐릭터 직업, 공명 수치를 강조한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블리자드는 지난 13일 중국 보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비정상적인 보주 구매 행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이미 플레이어들이 그런 방법으로 구매할 수 없도록 조치가 취해진 상태이다. 현재 비정상적인 구매 행위를 취한 계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고, 해당 계정들에 대해서는 제재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입장 발표 후 보름이 지난 시점까지 계정 정지 등의 제재 조치는 이뤄지지 않다가 9월 1일 제재 조치가 진행됐다고 공지했다. 블리자드는 “비정상적인 구매 행위로 획득한 영원의 보주는 회수되었다”며, “이를 통해 구매한 제품들 또한 회수되었고, 일부 계정들에 대해서는 영구 정지를 포함한 계정 제재 조치가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어떤 계정들이 어떠한 제재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공지되지 않았다.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디아블로: 이모탈’의 경우 매크로 사용도 엄격히 제한하여, 부정 행위를 저지른 유저에 대해서는 서버, 닉네임, 차단 시간, 차단 이유를 명시해 놓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닉네임은 개인정보로 인해 일부만 기재해 놓는다. 더욱이 중국 대리구매는 매크로 사용보다 엄중한 부정행위로서, 이번 논란의 무게감을 생각하면 비정상적인 행위를 저지른 유저들을 공개해 경각심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사태는 블리자드의 제재 공지만으로 쉽게 사그라들 것은 어려워 보인다. ‘디아블로 이모탈’ 공식 라운지를 중심으로 환불 움직임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유저들은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디아블로 이모탈' 부정행위 처벌 및 명단 공지

장용권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default_side_ad2

게임 리뷰

1 2 3
set_P1

인기기사

최신소식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