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다시 한번 게임 흥행에 성공했다. 신작 ‘히트2’를 매출 순위 3위까지 끌어올린 것.
‘히트2’는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6위에 진입한 뒤 28일 밤에 3위에 안착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12시간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순위가 늦게 반영되는 구글 차트의 특성 상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25일 이후 3일 만에 순위를 끌어올린 것. 참고로 이때 약 20분 간 2위를 차지한 뒤 다시 3위로 내려왔는데, 이는 구글 차트의 일시적 오류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게임즈(구 넷게임즈)가 개발한 ‘히트2’는 넥슨의 대표 모바일 IP인 ‘히트’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 대형 MMORPG로 재탄생해 더욱 확장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게임이다.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과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독자적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인터랙션을 갖춘 신작 게임으로 선보였다.
그리고 ‘PK(PlayerKilling) 페널티’, ‘부활 방식’, ‘필드 PK 가능여부’ 등 요소를 이용자들이 투표를 통해 직접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가 특정 크리에이터를 지정해두면 게임 내 상품 구매 시 금액의 일부가 해당 크리에이터에게 자동으로 적립되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운영 등 기존 MMORPG와는 다른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히트2’ 흥행에 따라 넥슨의 3분기 실적에도 훈풍이 불 전망이다. 넥슨은 지난 2분기에 기존 게임들의 흥행에 더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이 더해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그리고 넥슨 측은 3분기 실적 전망으로 27~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히트2’의 흥행이 이어진다면, 이 수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