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Xbox 게임패스 클라우드 게이밍이 구입한 게임도 클라우드로 플레이 가능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내용은 작년 연말 해외 매체 윈도우 센트럴을 통해 한차례 보도됐으며, 늦어도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Xbox 클라우드 게이밍은 게임패스 라이브러리에 포함된 작품 중 절반 이상의 게임들을 PC, 핸드폰, 태블릿 등의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즐길 수 있다. 해당 서비스가 시행되면 MS 스토어에서 구매한 게임도 게임패스 라이브러리의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클라우드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대신 이용자는 게임패스 얼티밋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사진출처-Xbox |
현재는 해당 기능을 보다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게임들의 클라우드 플레이 여부를 확장 중이다. 퍼스트파티 게임들은 해당 기능을 원활히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서드파티의 AAA급 게임들도 무리 없이 클라우드 플레이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확인된 게임 목록으로는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2’, ‘콜 오브 듀티: 뱅가드’, ‘사이버펑크 2077’,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WWE 2K22’, ‘F1 22’, ‘갓폴’, ‘레드 데드 리뎀션 2’, ‘피파 22’, ‘위쳐 3’, ‘GTA V’, ‘바이오 하자드 5’, ‘바이오 하자드 7’, ‘파 크라이 6’ 등 최신작품이 다수 포진되어 있으며, 보다 많은 게임들이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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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Xbox 수장 필 스펜서는 Xbox의 장기적인 목표로 “유저들이 구매한 게임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플레이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단순한 게임패스 구독 서비스에 그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의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MS 스토어에서 구매한 게임 중 Xbox와 PC 양쪽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은 ‘Xbox Play Anywhere’로 구분된다. 해당 작품들은 구매자가 다른 플랫폼에서 같은 게임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조만간 구매한 게임을 클라우드 게이밍으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면, 그야말로 궁극적인 ‘Play Anywhere’가 실현된다고 볼 수 있다.
장용권 칼럼니스트 press@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