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색다른 장르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 축적한 노하우를 발휘한다는 게 추진 전략이다.
권 대표는 11일, 2022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3종의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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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을 신중하게 타진 중이다. 게임 플랫폼 서비스는 물론, MMORPG와 대전게임 장르로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가장 먼저 출시된 ‘A3: 스틸얼라이브’는 출시 이후 트래픽이 10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도 늘었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제2의 나라’ 글로벌 버전은 동남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권 대표는 세 게임으로 얻은 노하우를 통해 하반기 출시할 신작의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게이머가 보는 P2E(플레이 투 언), 운영 방법 등 경험과 학습을 진행하는 단계다. 다양한 노하우가 축적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한 게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힘줬다.
하반기 신작 중 블록체인 적용 라인업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 3종이다. 권 대표는 이 중 ‘모두의마블: 메타월드’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자체 IP와 메타버스, 블록체인의 결합 등 다양한 시도를 적용한 신작이다.
신작 게임 3종은 오는 9월부터 글로벌 론칭한다. 오는 9월 중에 캐주얼게임 ‘샬롯의 테이블’을 선보인다. 이어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오버프라임’이 출격한다. 2023년 상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신의탑 ▲나 혼자만 레벨업 ▲하이프 스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플랫폼의 벽을 허무는 도전에 나선다.
권 대표는 “2023년 상반기에 출시할 게임은 모두 대작(AAA급)으로 개발 중이다. 내부적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타이틀”이라고 말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