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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라그나로크:더 로스트 메모리즈’, 고전 게임 감성 즐겨라

기사승인 2022.08.04  15: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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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가 스토리 중심 RPG ‘라그나로크: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드디어 국내에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모바일 RPG ‘라그나로크:더 로스트 메모리즈’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라비티의 김성용 개발팀장

먼저 그라비티의 김성용 개발팀장이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원작 IP를 기반으로 과거로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장르는 판타지 스토리 RPG로 정했으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8월 경 출시된다.

게임의 주요 특징으로는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한 부분이다. 도트 감성을 살린 원작의 캐릭터들이 업그레이드된 100여개의 맵에 등장하고, 원작의 깔끔한 UI의 모습을 재해석한 마이크로 인터렉션 UI을 채택해 새로움을 더했다.

다음으로 스토리 기반의 판타지 RPG다. 이 게임은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넘어와 여행을 하며 기억과 얽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원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각기 다른 직업의 영웅 캐릭터가 등장한다. 20여 명의 개성있는 직업을 가진 영웅이 등장하며, 계속 캐릭터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전투는 4인 파티로 구성되어 자동으로 진행된다. 필드 지역이나 상황, 보스에 맞게 파티를 구성해 전략적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캐릭터는 성장이 중요하며 레벨업과 잠재력, 랭크업을 통해 능력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코스튬 시스템도 적용된다.

또한 스킬 카드를 이용한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원작 카드 시스템과 차별화된 새 카드 시스템으로 전투에 어떤 덱을 언제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투를 쉽게 이어갈 수 있도록 개발했다.

콘텐츠의 경우 메인인 시나리오 모드를 중심으로 차원의 균열, 발할라의 전당, 투기장, 마법사의 탑, 봉인의 신전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모드를 통해 원작에 나왔던 필드 몬스터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좌로부터 이정현 기획팀장, 김성용 개발팀장, 권인경 마케팅PM, 정원태 사업PM

Q : 3년 전에 지스타에서 공개했었는데, 국내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김성용 개발팀장 : 해외에 먼저 출시했다. 사업적인 부분도 있었는데, 국내 시장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선출시를 통해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 
 

Q : 스토리 중심의 RPG인데, 어떻게 개발을 시작하게 됐나?

김성용 개발팀장 :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이 수집과 방치형 전투 위주다.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서 느끼는 고전 게임의 여운이나 스토리의 감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에서 다른 게임을 만들자는 취지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Q : 국내에서 PC 버전도 출시되나?

김성용 개발팀장 : 국내는 계획이 없다. 스팀으로 글로벌 출시됐기 때문이다. 추후 논의하겠다.
 

Q :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되나?

정원태 사업PM : 다양한 선택의 폭을 가지고 구매할 수 있도록 패키지 형태로도 제공할 것이다.
 

Q : 게임을 쉽게 풀어갈 필수 카드가 있지 않을까?

김성용 개발팀장 : 전략적 카드덱 구성이 중요한데, 그 카드가 없어서 못깨는 건 아니지만 강화로 결과가 달라지긴 할 것이다. 카드 뽑기를 하도록 많이 지원하고 보물상자를 찾는 콘텐츠를 이용하면 무과금이어도 카드를 모으고 꼭 필요한 카드를 성장시키는데 시간은 들지만 못하지는 않도록 밸런싱을 잡고 있다. 참고로 보물상자에서 카드를 얻는 건 아니고, 카드를 뽑을 수 있는 젬스톤 등 재화 얻을 수 있다.
 

Q : 스토리텔링은 어떻게 구축됐나?

김성용 개발팀장 : 처음 시작할 때 전문 작가를 통해 기본 스토리 구성을 했고, 내부적으로 게임에 맞게 여러 명이 참여해 스크립트를 정리, 스토리를 완성했다.


Q : 카드의 세트 효과도 있나?

이정현 기획팀장 : 세트 효과는 없지만 카드끼리 중복 사용할 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은 있다. 
용 : 패시브와 액티브로 나뉘어 몬스터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 조합을 통해 속성에 맞는 공략을 하면 될 것이다.


Q : 향후 업데이트 계획은?

김성용 개발팀장 : 오픈 스펙이 20개 캐릭터와 4개 도시, 100개 이상 필드다. 업데이트는 4주 간격으로 이뤄지며 메인 퀘스트와 코스튬 등이 일정 간격으로 추가될 것이다.


Q : 목표로 하는 성과는?

권인경 마케팅PM :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좋지만 게임의 스토리를 완독하는 것이 목표이고, 순위 5위권이 목표다.


Q : 신규 유저는 어색할 수 있을텐데, 진입장벽 해결을 위한 계획은?

정원태 사업PM : ‘라그나로크’ IP를 알면 더 재밌지만 몰라도 스토리를 강조한 게임이기에, 소설 속에 빠져 판타지를 보는 것처럼 흥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


Q : 스토리 진행이 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나? 아니면 캐릭터 수집에 따라 늘어나나?

이정현 기획팀장 : 메인 퀘스트로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영웅 스토리 퀘스트도 별도로 진행되며 인연 스토리도 존재하고 NPC 이야기가 있는 서브 스토리도 존재한다.


Q : 게임에서 다른 플레이 유저가 가진 역할이 있을까?

김성용 개발팀장 : 기존 게임이 MMO로 많이 나왔는데, 이 게임은 아니다. 고전 RPG같은 싱글 게임을 추구하고 있다. 개발하며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추가했지만 근본은 솔로잉이다. 협동으로는 길드를 생성해 타 길드와 경쟁할 수 있는 ‘길드 토벌전’이 있다. 마법사의 탑도 타 유저와 타임어택으로 경쟁할 수 있다. 마을에서 다른 유저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시스템 준비돼있다.


Q : 엔드 콘텐츠는 무엇인가?

이정현 기획팀장 : 오픈 스펙에 포함되지 않은 길드 토벌전을 통해 점수로 경쟁을 하는데, 현재 기준으로는 이것을 엔드 콘텐츠로 생각하고 있다.


Q : 엔딩까지 어느 정도 시간 걸릴까?

김성용 개발팀장 : 현재 4~50%까지는 개발이 끝난 단계이며, 스토리를 완성지을 수 있도록 유저들이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오픈 버전은 시작을 주로 다루고, 사건을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는 방식이다. 에피소드 단위로 잘라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아직 에피소드가 다 끝나지 않았고 계속 개발이 진행 중이다. 엔딩까지 스토리를 가지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개발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Q : 게임 제목의 의미는?

김성용 개발팀장 : 잃어버린 기억이 게임의 시작이고, 이것이 엔딩이다. 주인공이 기억을 찾아 떠나고, 그러면서 얽혀있는 음모를 찾아다니는 게 스토리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발키리의 노래는 초반에 있었던 콘셉트 때문에 부제로 잡힌건데, 개발 초기엔 에피소드 단위로 끊어서 가려고 했었다. 첫 에피소드 메인이 발키리 NPC이기에 이런 부제가 붙었다.


Q : 스토리를 전자책으로도 출시할 수 있을까?

김성용 개발팀장 : 초기에 논의됐었는데, 아직 계획은 없다. 게임 개발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 반응이 좋으면 지원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 IP 콜라보 이벤트 마케팅도 가능할까?

권인경 마케팅PM : 라이브 방송을 예정하고 있고, 콜라보는 아직 논의되지 않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Q : 전직 캐릭터는 어느 정도까지 나올까? 전승 캐릭터도 나오나?

이정현 기획팀장 : 출시 버전 기준으로 3차 직업군까지 나오는데, 전직 수준이 높다고 강하진 않다. 모두 평이한 밸런스를 갖고 있다. 콘텐츠에 따라 1차 전직이 더 강력할 수도 있다. 


Q : 오프라인 플레이도 가능할까?
이정현 기획팀장 : 마을에서는 온라인으로 다른 유저들과 만나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Q : 스토리가 100%까지 진행되면 2편으로 넘어가게 될까?

김성용 개발팀장 : 스토리가 끝난다고 게임을 종료하긴 아쉽기 때문에, 일정 기간을 두고 지속한 뒤에, 그 이후 스토리를 다루는 게 맞다고 본다. 무한정 늘려서 갈 수도 있겠지만, 매듭을 짓고 추가로 이야기를 꾸밀 것이다.


Q : 정확한 출시 일정은? 개발 인력은 어느 정도 되나?

김성용 개발팀장 : 8월 초중순 내에는 출시하도록 할 것이며, 개발 인력들이 모두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어서 딱집어 몇 명이라고 얘기하긴 애매하다. 


Q : 장비는 없나? 그리고 코스튬에 능력치가 붙어있나?

이정현 기획팀장 : 장비가 존재하며, 강화할 수 있다. 코스튬에도 능력치가 있지만 보물상자에서도 얻을 수 있다.


Q :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한다면?

김성용 개발팀장 : ‘로스트 메모리즈’가 많은 애착을 가지고 만든 게임이다. ‘라그나로크’ 게임을 MMO 장르로 기대를 많이 하는데, 생각하지 않았던 장르라도 관심을 가지고 즐기면 매력을 충분히 느낄 것이다. 기존 유저는 물론 신규 유저도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테니 많이 즐겨달라.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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