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조작하는 재미가 있는 MMO”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특징과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개발진은 자동 전투를 시키고 ‘보는 게임’이 아니라, 직접 조작하는 재미가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월 16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스팀에도 입점하고 장기적으로는 Xbox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하반기에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컴투스가 8월 2일 자사의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한국 출시를 앞두고 ‘버추얼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버추얼 쇼케이스에서는 ‘크로니클’ 개발을 이끈 이은재 PD를 비롯한 다수의 개발자들이 나와서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크로니클’은 컴투스의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를 소재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오는 8월 16일 한국에 출시된다. PC와 모바일로 동시에 출시되며, 조작의 편의를 위해 게임패드도 지원한다.

개발진이 가장 강조한 요소는 소환수의 조합과 상성 등을 이용한 수동 전투의 재미다. 이은재 PD는 “다양한 스킬, 속성들의 상성, 직접 조작하는 재미, 다른 유저와의 협동 플레이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구현했다. 자동 전투 기능이 있긴 하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동 전투가 필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사업을 담당하는 마성빈씨는 “한국에 출시된 대부분의 MMORPG는 자동 전투의 비중이 높은, ‘보는 게임’이다. ‘크로니클’은 유저의 조작이 기반이 되는 ‘하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저가 조작하게 되는 다양한 소환수다. 출시 버전 기준으로 350개의 소환수가 구현된다. 소환수의 외형은 동일하더라도, 각 속성에 따라서 기술과 능력치가 다른 소환수가 다수 존재한다. 개발진은 원작에 등장하는 수 백여 종의 2등신 소환수를 6~7등신으로 재해석했고, ‘크로니클’ 만의 감성이 느껴지도록 제작했다. 그리고 각 소환수의 스토리를 담은 ‘소환수 이야기’라는 콘텐츠를 별도로 만들었다.

각종 던전에 등장하는 보스는 일정한 패턴을 보여주며, 나름의 공략 방법이 존재한다. 몇몇 보스는 특정 효과를 지닌 소환수가 있어야 처치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개발진은 “이런 요소는 ‘크로니클’을 관통하는 핵심 개념이다. 몇몇 보스를 처음 마주할 때면 도저히 풀 수 없는 자물쇠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에 맞는 열쇠를 찾는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 자물쇠를 풀어냈을 때의 성취감을 꼭 느껴보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협동 레이드 같은 좀 더 도전적인 콘텐츠를 만나게 된다. 협동 레이드 던전은 고도의 협동심을 요구한다. 그래서 게임 내에서 음성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스펙이 모자라거나 처음 도전할 때는 지인이나 길드원들과 함께 가는 것이 좋다. 이은재 PD는 “이런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라도 길드에 가입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혼자서 도전하는 콘텐츠로는 ‘왕국 원정’과 두 개의 탑이 준비되어 있다.

‘크로니클’은 8월 16일 한국에 출시된다. 한국에 출시된 이후에는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Xbox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하반기에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글로벌 버전에는 P2E 요소도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