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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정치적 올바름’, 이번엔 WOW 성별 삭제

기사승인 2022.07.29  16: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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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영화에서 정치적 올바름에 앞장서고 있다면, 게임에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선봉장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성소수자로 설정한 것도 그 중 하나다.

이번에는 자사의 대표작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정치적 올바름을 실현하기에 이르렀다. 올해 출시될 예정인 ‘WOW’의 9번째 확장팩 용군단 알파테스트 버전에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시 기존의 남성과 여성 옵션이 각각 Body 1과 Body 2라는 명칭으로 수정됐다. 성별이 사라진 것으로서, Body 1은 기존 남성의 외형, Body 2는 기존 여성의 외형과 같다. 향후에는 인칭대명사 그(he/him), 그녀(she/her), 또는 그들(them/they) 중 선호 대명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목소리를 선택하는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

성별 삭제에 따른 명칭 변경은 이미 ‘엘든링’, ‘몬스터헌터 라이즈’ 등의 게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소다. 블리자드는 이번 변경이 “포용성에 대한 개발 관점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며,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이런 변경점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커뮤니티 웹사이트 ‘레딧’의 한 유저는 “성별이 아닌 외형을 기준으로 한다면 아직도 두 가지 외형에 갇혀 있는 것에 불과하다”며, “마른 외형, 뚱뚱한 외형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다른 유저는 “신작이 아닌 이미 서비스를 진행 중인 작품에서 이뤄진 이번 변경은 정치적 올바름을 억지로 강요하는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현재 알파테스트 버전에 먼저 적용된 만큼 정식 버전에서도 그대로 적용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정식 출시일이 많이 남은 만큼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 간에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장용권 칼럼니스트 mir314@hanmail.net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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