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퍼스트 서버를 21일 오픈했다.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점검하는 테스트 서버다. 그런데 운영 이유가 흥미롭다. 개선된 게임 엔진 업데이트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는 8월 중에 진행될 편의성 개선 내용을 미리 점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출처='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홈페이지 |
실제로 넥슨은 지난 6월 30일, ‘던파 모바일 퍼스트 서버’의 등급분류를 받았다. 결정등급은 원작과 같은 청소년이용불가다. PC 클라이언트는 제공되지 않고, 모바일 기기로만 접속이 가능하다. iOS 기기 사용자는 테스트 플라이트(TestFlight) 앱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단, 플랫폼 정책에 따라 최대 1만 개의 기기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공지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의 퍼스트 서버는 한정된 기간만 운영된다. 상시 운영 중인 원작 ‘던전앤파이터’와 다른 결정이다. 이는 별도의 앱으로 운영해야 하는 부담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분산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퍼스트 서버는 오는 8월 10일 오전 11시까지 운영된다. 테스트와 업데이트 주기가 1주일 정도로 짧은 ‘던전앤파이터’의 특성을 대입하면,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는 빠르면 11일, 늦어도 18일에는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하반기 업데이트를 미리 체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퍼스트 서버 앱은 지난 7일까지 업데이트된 정규 콘텐츠만 탑재된다. 따라서 28일로 예정된 신규 콘텐츠 성전: 검은 대지 전장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는 콘텐츠를 1주일 먼저 퍼스트 서버에 적용하는 원작의 운영 방식과 다른 점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