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사이자 IT 업체인 텐센트가 한국게임산업협회 이사회에 합류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산업협회는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의 심의를 통해 텐센트의 한국 법인인 텐센트코리아의 회원사 가입 승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산업협회의 회원은 회장사와 부회장사, 이사사, 일반회원사, 준회원사로 나뉘며, 이중 이사사 이상부터는 내부 심의를 거쳐 가입이 결정된다. 텐센트는 이사사로 입회 신청을 했고, 이번에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에 따라 텐센트는 미국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함께 3번째 이사사로 협회에 가입하게 됐다. 그리고 향후 이사회와 운영위원회 등에 참여해 안건 상정이나 정책 승인 등에 참여할 자격을 갖게 됐다.
당초 ‘원신’을 서비스 중인 호요버스도 게임산업협회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텐센트 측은 이번 협회 가입에 대해 한국 게임산업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텐센트코리아는 지난 2011년 국내에 설립되어 전쟁 웹게임 ‘춘추전국시대’와 ‘웹 초한지’ 등을 출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직접 전개했었다. 하지만 이는 얼마 가지 못했고, 이후에는 게임 소싱이나 투자처를 찾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는 모양새다. 글로벌 퍼블리싱 브랜드인 레벨인피니트를 설립해 국내에 모바일 게임 ‘백야극광’과 ‘천애명월도M’,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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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