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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전주용 교수 “게임과 암호화폐,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존재”

기사승인 2022.06.25  1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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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전주용 교수가 “게임과 암호화폐는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게임은 암호화폐를 통해 ‘게임에서 사용되는 화폐가 자산이 될 수 있다’라고 어필할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게임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도 게임을 통해 ‘사용처’를 확보하고 가치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3회 ‘넷마블 게임 콘서트’가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넷마블 게임 콘서트’는 넷마블문화재단이 2019년부터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 트렌드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현업자의 경험을 나누는 오픈 포럼 형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전주용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암호자산의 미래와 게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주용 교수는 최근에 닥친 ‘암호화폐의 위기’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어떤 암호화폐든 실용적으로 사용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 지급 수단으로 쓰고자 하는 시도가 ‘스테이블 코인’인데, 우리 모두가 스테이블 코인 하나가 실패하는 것을 목격했다”라고 말했다.

전주용 교수는 게임과 암호화폐가 만났을 때 어떤 가능성이 있고, 어떤 한계가 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게임은 서로에게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돌파구가 되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게임은 암호화폐를 받아들여서 암호화폐의 유용성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암호화폐는 현금으로 거래도 가능하기에, 게임 화폐가 일종의 ‘자산’처럼 인식될 수도 있다. 이런 인식으로 인해 게임의 가치도 더 높아질 수 있다. 이런 선순환이 발생하면 이런 생태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게 된다.

다만, 위험성도 있다. 게임의 ‘재미’라는 본질을 유지하면서, 이 모든 것을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구조의 핵심 요소 중에 하나라도 무너지면, 해당 게임 경제도 무너진다. 갑자기 해당 게임의 인기가 떨어지거나, 해당 게임에 사용되는 암호화폐의 가치가 급격하게 무너지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앞서 언급한 선순환이 파괴되고,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이어서 전주용 교수는 특정 암호화폐를 여러 게임에서 사용하게 만드는 구조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것은 여러 국가가 같은 화폐를 사용하는, 비유하자면 ‘유로존’과 같은 발상이다”라고 말했다. 현실에서는 유로존을 만들기 위해 여러 국가가 정교하게 협업했지만, 이런 수준의 협업이 게임에서도 가능할지는 의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게다가 어떤 개발자가 이런 불확실성을 안고 게임을 개발하고 싶어할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암호화폐에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라며 “게임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해서 단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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